[앵커]
인구 감소로 도시가 쇠퇴하면서 전국의 빈집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관리가 제대로 안되 정부와 지자체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데요, 전북에서 빈집을 활용한 이른바 '희망하우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북 완주의 한 주택.
붉은 벽돌로 지어진 깔끔한 주택 내부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부터 주방 설비 등이 보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빈집이었던 이곳은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김영중/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저희 마을에 사랑방도 없고, 회관도 없고 그랬는데 사랑방으로 해서 지금 모이고 여기서 같이 식사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익산의 또 다른 주택.
이곳 역시 그간 방치되어 있던 빈집이었지만 리모델링으로 이제는 귀농인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희양/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좀 시골이라 생활도 불편하고 좀 열악한 생활 속에서 사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해 왔는데 막상 이렇게 와 보니까 수리도 잘 되어 있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입니다.
사업은 빈집을 주거시설과 문화공간, 주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임대료를 받고 제공되며 그간 모두 981동의 주택이 정비됐습니다.
희망하우스 사업은 지역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 잡으면서 긍정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실제 지난해 추진된 만족도 조사 결과 89%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도는 빈집을 다시 사용함으로써 인구 유입이 발생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용수/전북특별자치도 주택건축과장> "작지만 인구 유입 효과가 있었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단순한 빈집 정비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를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전국 빈집 수가 150만 호가 넘어선 가운데 전북의 희망하우스 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전북 #희망하우스 #빈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엄승현(esh@yna.co.kr)
인구 감소로 도시가 쇠퇴하면서 전국의 빈집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관리가 제대로 안되 정부와 지자체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데요, 전북에서 빈집을 활용한 이른바 '희망하우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북 완주의 한 주택.
불과 몇 년 전까지 빈집이었던 이곳은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김영중/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저희 마을에 사랑방도 없고, 회관도 없고 그랬는데 사랑방으로 해서 지금 모이고 여기서 같이 식사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익산의 또 다른 주택.
<이희양/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좀 시골이라 생활도 불편하고 좀 열악한 생활 속에서 사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해 왔는데 막상 이렇게 와 보니까 수리도 잘 되어 있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입니다.
사업은 빈집을 주거시설과 문화공간, 주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임대료를 받고 제공되며 그간 모두 981동의 주택이 정비됐습니다.
도는 빈집을 다시 사용함으로써 인구 유입이 발생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용수/전북특별자치도 주택건축과장> "작지만 인구 유입 효과가 있었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단순한 빈집 정비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를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전국 빈집 수가 150만 호가 넘어선 가운데 전북의 희망하우스 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전북 #희망하우스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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