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조기 대선 출마, 열흘 정도 고민 후 결론"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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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8일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탄핵을 반대하고 내란을 옹호했던 이장우 시장이 대선 출마를 거론했다"며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계엄으로 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이장우 시장은 '계엄 상황은 정치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144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치고 집에 있었다"며 "이랬던 이 시장이 대선을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함조차 없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민주당은 '찢는 정치' 그만하고 '잇는 정치' 좀 해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제안컨대 국민을 갈라놓는 찢는 정치 그만하고 하나로 아우르는 잇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정국 혼란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 통렬히 사과하고 반성하며 이를 수습하기로 시민께 다시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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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는 6월로 정해진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앞으로 열흘 정도 충분히 논의해 시민들이 걱정하시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당 대통령 경선 후보에 자꾸 물망에 오르는데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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