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상태 빠져 폭행… 죄송, 자숙"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 한국일보 자료사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때 일본 국민 배우로 불린 히로스에 료코(45)가 간호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불륜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에 선 지 2년 만에 또다시 물의를 빚었다.
8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경찰은 이날 자정 무렵인 0시 20분쯤 현내 병원에서 히로스에를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히로스에는 전날 저녁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뒤 병원에 이송됐고,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당시 승용차에는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이 동승했고 히로스에와 동승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히로스에는 대기 중 간호사를 발로 차고 할퀴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병원은 적절히 대응했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상황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히로스에는 중학교 3학년 때인 1995년 데뷔해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때 '일본의 국민 첫사랑'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고, 한국에서는 영화 '비밀'과 '철도원'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2년 전인 2023년 한 주간지를 통해 아홉 살 연하의 유명 요리사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남편과 이혼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