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에 보복 이어지는 미·중 무역 갈등…강 대 강 대치
미 농산물 겨냥 조치 내놓나…가금육 수입 금지도 검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오늘(8일)까지 보복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로 관세 50%를 더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보복에 보복이 이어지는 강 대 강 대치 속 더 큰 강수를 둔 건데 중국 역시 "끝까지 가겠다"고 맞섰습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에 최대 104%에 달하는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이 상호 관세 맞대응 조치로 미국산 제품에 34% 관세를 추가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곧바로 발효하겠다며 데드라인을 오늘까지로 못 박았습니다.
보복에 보복에 보복이 이어지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 중국도 다시 한번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교역이 단절될 수도 있는 수준의 관세폭탄 위기에 주무 부처인 상무부도 '단호한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성명을 통해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관영 매체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은 미국 농산물을 겨냥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와 미 공화당의 텃밭 지역을 때리는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이 전략 광물 수출 제한을 확대해 트럼프발 무역 전쟁에 쓸 카드를 쌓아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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