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홈플러스가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을 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일부 업체와의 납품 협상이 차질을 빚으며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 김병주 MBK 회장의 사재 출연 계획은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홈플러스 우유 매대에 듬성 듬성 빈 자리가 눈에 띕니다.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가 지난달 20일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이후 2주가 넘도록 공급을 재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납품 차질이 장기화하자,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내고 "2차 협력사와 농축산 농가의 부수적 피해를 막기 위해 대기업 협력사와 관련 이해단체들의 협력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우유가 현금 선지급 조건을 요구해 납품 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어 낙농 농장주와 서울우유 대리점주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농축산업계는 이런 주장에 대해 오히려 "홈플러스가 적반하장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농축산업계는 불안감 속에서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며 "홈플러스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이행조치를 발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기업회생 사태 책임을 지고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규모와 계획은 아직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치권도 MBK 측이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 변제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지난 2일)> "김 대표는 사재 출연을 언급했지만 출연의 규모, 시기, 방식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설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없는 소위 전액 변제 약속은 그 자체로 대국민 사기극이 될 수밖에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변제안 제출 시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제시한 가운데, 업계에선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1조원 넘는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홈플러스 #납품 #MBK #사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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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홈플러스가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을 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일부 업체와의 납품 협상이 차질을 빚으며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 김병주 MBK 회장의 사재 출연 계획은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홈플러스 우유 매대에 듬성 듬성 빈 자리가 눈에 띕니다.
납품 차질이 장기화하자,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내고 "2차 협력사와 농축산 농가의 부수적 피해를 막기 위해 대기업 협력사와 관련 이해단체들의 협력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우유가 현금 선지급 조건을 요구해 납품 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어 낙농 농장주와 서울우유 대리점주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농축산업계는 이런 주장에 대해 오히려 "홈플러스가 적반하장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기업회생 사태 책임을 지고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규모와 계획은 아직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치권도 MBK 측이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 변제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지난 2일)> "김 대표는 사재 출연을 언급했지만 출연의 규모, 시기, 방식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설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없는 소위 전액 변제 약속은 그 자체로 대국민 사기극이 될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홈플러스 #납품 #MBK #사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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