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목)

지난해 나랏빚 1,175조원…1인당 2,295만원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지난해 나랏빚, 국가채무가 1,17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2년 만에 다시 100조원을 넘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지방정부가 갚아야 할 빚,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1,17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48조5천억원 늘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습니다.

중앙정부 채무가 1,141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국가채무는 코로나19 시기 큰 폭으로 증가한 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국가채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46.1%로 전년보다 0.8%p 낮아졌습니다.

1인당 국가채무는 약 2,295만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정부 총수입은 594조5천억원, 총지출은 638조원으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5천억원 적자입니다.

여기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지난해 104조8천억원 적자로, 실질적인 나라살림 적자는 더 컸습니다.

적자 비율은 GDP 대비 4.1%로 다시 4%를 넘어섰고, 적자 규모도 2년 만에 다시 100조원을 넘었습니다.

경기 둔화로 세수는 30조원 가량 줄었지만, 민생 관련 지출은 유지된 영향입니다.

정부는 결산 내용 등을 토대로 통상 리스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에 정부는 다음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세계잉여금 2조원 중 2천억원 가량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국가채무 #관리재정수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