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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휘청'…비트코인 7만6000달러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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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자료: 코인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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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및 물가 상승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달러 저지선을 한참 지나쳐 7만6000달러 중반선으로 후퇴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다.

9일 오전 8시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4.29% 하락한 7만655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85% 감소한 1억1468만원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은 50.64% 수준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7.06% 급락한 1468달러, XRP 역시 -7% 이상 급락한 1.79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82% 하락한 553달러, 솔라나(SOL)도 -3.16% 내린 105달러, 카르다노(ADA)는 -5.86% 급락한 0.55달러, 아발란체(AVAX)는 -4% 가라앉은 16.03달러를 기록했다. 밈코인 대표주자인 도지코인(DOGE) 역시 -5.81% 급락한 0.14달러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락한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로 인한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재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중국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를 위협했다. 이러한 조치는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회피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7만5000달러대로 후퇴하기도 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중요한 지지선인 7만37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5만5000달러 방어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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