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기아는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열린 언론공개 행사에서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더 기아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위켄더 콘셉트 모델과 함께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은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 '타스만 존'에 전시된 타스만 위켄더.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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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브랜드 최초로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한다. 미국에서 전동화 시대 성장 모멘텀을 픽업트럭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9일 '기아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미국에서 신규 전기차 플랫폼에 기반한 중형 전동화 픽업트럭을 출시하고 중장기 연 9만대 판매,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가 출시할 전동화 픽업트럭은 올해 초 출시한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아닌 북미 시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다. 안전·편의성 확보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과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동급 최고의 실내와 적재공간, 토잉(견인) 시스템 OEM 개발을 통한 편의성 증대, 오프로드에서의 특화 기능화 주행성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전동화 시대 미국 시장에서 새 먹거리 차종으로 픽업트럭을 꼽은 건 시장 규모 자체가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간 픽업트럭 판매량은 약 300만대로 신차 5대 중 1대가 픽업트럭이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전체 판매 대수(171만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미국 현지 거점에서 다양한 차종 생산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대차그룹은 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향후에 대외적 교역환경이 급변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조지아 공장과 지난달 준공한 현대차그룹의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미국 내 공장들을 갖추고 있다.
한편 기아는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픽업트럭을 출시해 판매량을 보탤 계획이다. 픽업트럭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산업수요 중 9% 이상을 차지한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정통 픽업 타스만을 선보인 이후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등 신흥 시장에 타스만을 출시해 연 평균 8만대를 판매하는 게 목표다. 북미 지역 제외한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6%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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