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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수)

사상 첫 국내 건조 크루즈선 ‘팬스타 미라클호’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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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5성급 호텔 수준 갖춘 내부 시설 공개…13일 첫 취항

[파이낸셜뉴스]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오는 13일 공식 취항을 앞두고 9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대선조선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사상 최초로 국내 기술로 건조한 크루즈페리 선박 ‘팬스타 미라클호’가 오는 13일 첫 출항을 코앞에 둔 가운데 9일 오전 영도 대선조선소에서 팬스타 미라클호 명명식이 개최됐다.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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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박의 대모를 맡은 김현겸 팬스타 그룹 회장의 부인 강진명씨가 새로 건조한 크루즈페리의 이름을 팬스타 미라클로 명명하자 가림막이 벗겨지며 배에 새겨진 ‘미라클호’ 이름이 모습을 드러냈다.

명명식에 이어 팬스타 미라클호의 객실과 다양한 선내 시설이 공개됐다.

먼저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캐빈(2인실)부터 발코니 스위트 캐빈(2인실), 로얄 스위트 캐빈(3인실), 단체 여행객을 위한 오션뷰 캐빈과 인사이드 캐빈(4인실) 등이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편안한 침대가 놓인 침실과 함께 넓직한 거실 및 전용 발코니를 갖춰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VIP 전용 서비스 등도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발코니 스위트는 침실과 함께 전용 발코니를 갖춰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로얄 스위트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침대 2개와 함께 화장대가 놓여져 있었다.

선내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거실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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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내 시설로는 조깅 트랙과 함께 갑판에 설치된 잔디정원과 야외수영장이 눈길을 끌었다. 실내에는 사우나, 목욕탕, 테라피룸, GX룸, 카지노 바, 카페, VIP용 파노라마 라운지를 비롯한 5성급 수준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객실마다 개별 온도 조절 시스템이 구축됐고,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국제적인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선내 공급되는 공기를 고주파로 살균하는 시스템이 설치됐다. 저위도 위성을 이용한 고속 와이파이도 선내 전 공간에 제공해 망망대해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의 국내 자본과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승선 내내 맛있는 음식과 멋진 공연을 제공하며, 아울러 다양한 문화 강좌도 열 예정이다. 미라클호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선상생활 자체가 멋진 여행이 되도록 선박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라클호는 지난 2021년 6월 개념설계에 착수한 후 약 4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진수식을 갖고 시험운행을 거쳐 지난달 정식 인도를 받았다. 이 선박은 총 t수 2만 2000t에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총 102개 객실에 승객 최대 355명과 승무원 44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도 250여개 실을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을 채택하고,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인 고효율 친환경 혼합형 엔진을 채택해 부산~오사카 간 운항 시간을 기존 팬스타드림호보다 2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6노트(시속 약 48㎞) 정도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부산∼오사카 간 크루즈 항로 외에 부산 원나잇 크루즈, 3박 4일 비정기 국제크루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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