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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4.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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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김 전 장관을 돕는 참모들에 관심이 모인다. 김 전 장관은 오랜 시간 정치 경력을 쌓아온 만큼 경기도지사 시절 함께 일했던 이들과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등 다양한 계파의 보수 인사들을 캠프에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의 대선 캠프인 '승리 캠프'는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원조 친박이자 최근에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장관 곁에서 정무적 판단 등에 대한 조언을 가장 많이 하는 측근들은 옛 경기도청 멤버들이다. 대표적으로 김 전 장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대변인을 지낸 정택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변인이 꼽힌다. 다만 정 대변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캠프에 공식 합류하지는 않는다.
김 전 장관의 보좌관 출신인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물밑에서 김 전 장관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차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125명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을 지지하는 현직 의원으로는 이만희·박수영·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이날 김 전 장관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을 위해 기자회견장을 예약한 이만희 의원의 경우 김 전 장관과 고향(경상북도 영천)이 같다.
김 전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발언을 내놓으며 보수진영 대권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만큼, 친윤계 인사들이 김 전 장관을 얼마나 지원 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김 전 장관 승리캠프의 후원회장은 이용구 전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공보메시지단장은 박용찬 전 MBC 앵커가, 부대변인은 최인호 서울 관악구 의원이 맡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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