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푸자=AP/뉴시스] 인도 케랄라주 알라푸자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자루에 담고 있다. 인도 인구의 약 6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1.31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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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로 전 세계가 혼돈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중앙은행(RBI)이 금리를 또 내렸다. 올 들어 두 번째 인하 조치다.
9일(현지시간) 인도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54번째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내려 6%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2026 회계연도 GDP 성장 전망을 기존 6.7%에서 6.5%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 째 조치로 당시 RBI는 5년만에 금리를 내렸었다.
인도중앙은행은 정책 방향을 '중립적'에서 '완화적'으로 전환했다. 산제이 말호트라 RBI 총재는 "최근 글로벌 무역 변화들에 대해 RBI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무역 관련 조치들로 인해 지역 별 경제 전망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대해 26%이 상호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로인해 시티와 골드만삭스는 2026 회계연도 기준 인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당초 RBI가 예측한 성장률은 6.7%였다.
말호트라 총재는 "인도의 외환 보유고가 4월4일 기준으로 676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11개월치 수입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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