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몸 날린 수비로 만든 우승…'완벽했던' 김연경의 해피엔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5세트 막판의 이 수비, 왜 김연경 선수가 대단한지를 설명해 줬죠. 그렇게 우승으로 맞은 해피 엔딩. 김연경은 "너무 힘들었지만 다시 태어나도 배구를 할 것"이란 말을 남겼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흥국생명 : 꿈인 것 같기도 하고, 영화를 찍으라고 해도 이렇게 스토리가 나올까 싶습니다.]

    [흥국생명 3:2 정관장/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결정전 5차전]

    정말 한 편의 영화 같았습니다.

    마지막 5세트, 흥국생명이 13대 12로 한 점 앞선 상황, 정관장 메가의 스파이크에 김연경이 몸을 날립니다.

    공을 걷어 올린 이 다이빙 디그는 정확하게 세터를 거쳐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이후 14대 13 매치포인트에선 다시 상대 백어택을 직접 받아내 마지막 점수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아본단자/흥국생명 감독 : 김연경의 놀라운 수비 하나로 균형이 깨졌습니다.]

    김연경 하면 스파이크부터 떠올리지만 사실 공을 받아내는 디그도 따라올 선수가 없습니다.

    상대 팀 고희진 감독마저 득점이다 싶었던 메가의 스파이크를 받아낸 김연경의 다이빙 수비를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이것 말고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수비로 숨을 불어넣었습니다.

    1세트 23대 23에서 메가의 백어택을 막아선 것도 김연경이었고, 2세트 24대 24 듀스에서 블로킹으로 역전을 이끌어낸 것도 김연경이었습니다.

    결국 배구의 모든 것을 마지막 경기에서 풀어냈고, 21년째 이어온 프로 배구 인생을 그토록 바라던 우승으로 끝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100점 만점에 100점으로 하겠습니다. 마무리가 좋아서.]

    올림픽 SNS 계정은 김연경의 배구 인생 라스트 댄스를 기억하며,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던 선수", "한국 배구를 세계로 날아오르게 한 선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Olympic']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임인수]

    양정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