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미디어그룹 주최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가 9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KAIST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가운데 이정재 감독(아티스트컴퍼니 이사)이 토크콘서트에 참가해 카이스트 로봇동아리 미스터(MR)의 학생들과 오징어게임의 한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 대전=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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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전) = 김상수 기자] ‘국내 최고의 ICT·과학 축제, Tech Up the Party! (테크·과학을 즐겨라!)’
ICT · 과학의 진화를 엿보는 즐거운 상상의 무대. 세계적 K엔터테이너와 함께 느껴보는 엔터테크의 미래까지. 그야말로 축제와 같은 과학기술 향연이 펼쳐졌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의 ICT·과학 행사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가 지난 9일 대전 카이스트(KAIST)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헤럴드미디어그룹, KAIST,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Tech Up the Party! (테크·과학을 즐겨라!)’란 주제로 최고의 강연와 화려한 공연이 이어졌다.
체육관 내 좌석들도 일찌감치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가득 찼다. 입장하지 못한 일부 관객들은 체육관 주변에 머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질문을 받는 등 격의 없는 강연에 수차례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세계적 배우이자 감독, 엔터테인먼트 경영자로 활약 중인 이정재 아티스트컴퍼니 이사의 토크 쇼는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이정재가 행사장에 입장한 후엔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관심사였다. 카메라에 이정재가 물을 마시는 장면만 등장해도 체육관에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정재는 카이스트 로봇 동아리 ‘미스터(MR)’ 학생의 기념 무대에도 참여, 현장에서 즉석으로 유명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얼음’ 장면을 깜짝 재연했다. 그는 토크 쇼에서 엔터테크와 인공지능(AI) 등과 관련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상과 전망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한 일본인 참석자는 “이정재를 만나기 위해 일본 나고야에서 왔다”며 “전날 밤부터 행사장을 찾아왔다”고 전했다.
김대수 KAIST 교수의 사회로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의장, 이해신 KAIST 교수 등이 참여한 과학 콘서트도 크게 주목받았다.
지드래곤 카이스트(KAIST) 교수 겸 가수가 9일 대전 KAIST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헤럴드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서 무대에 오른 모습. [권제인 기자/ey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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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엔 지드래곤과 이승섭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토크 쇼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AI를 사용해 만든 뮤직비디오로, 지드래곤이 직접 큐레이팅한 작품이다.
이날 지드래곤은 음원·음성을 지구 너머로 보내는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에 나선다고도 밝혔다. 그는 “내 음악이 어딘가에 닿을 수 있는 기대감에 보내는 편지”라며 “자세한 주소도 아니고, 받을 사람도 불분명하지만 설렘이 크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는 ICT·과학 분야 전문가, 학계 및 기업인,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들이 모두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ICT·과학기술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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