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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중국 관세율은 125%까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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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25%로 인상하겠다고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의 일시 정지를 승인했다. 이 기간 동안 10%의 상호 관세를 대폭 인하했으며, 이 또한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CNN은 다만 이번 일시 중단 조치가 어떤 국가에 적용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관세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유예조처 발표 후 미국 주요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오전 2시4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7%가량 뛴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모든 국가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 조처를 발표했다. 자국이 무역 불균형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자의적인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대한 판단을 토대로 모든 국가에 ‘10%+α’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무역흑자 8위 국가인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매겼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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