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노숙인으로 전락할 우려가 큰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특별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노숙인과 거리 상담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업해 연말까지 모란·신흥·서현역 일대 고시원 33곳을 돌며 잠재적 노숙인을 파악한다.

고시원 입실 계약서에 거주지를 적지 않고 머물거나 시가 임시 거주지로 연계해 준 이들이 대상이다.

시는 이들을 노숙인 전락 위험군으로 보고 개별 상담해 주민등록 복원, 일자리 알선 등 공공복지 체계와 연계해주고 기초생활수급자 등록 신청도 돕는다.

이후 6개월~1년간 생활을 추적 관찰해 사회에 재진입하거나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노숙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성남지역을 떠도는 거리 노숙인은 30명, 시설 입소 노숙인은 52명(자활시설 26명, 일시보호 18명, 고시원 임시 주거 8명)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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