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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덕수, 김문수 대통령감 아냐…한동훈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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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매우 어려운 싸움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트럼프 당선과 한국정치의 과제를 주재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11.12.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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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통령감이 아니고, 김문수 전 장관을 내세워서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후보로 명분을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전 위원장은 '한덕수 총리 추대론'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후보감이 없고 친윤(친 윤석열 전 대통령) 쪽에서 궁여지책으로 생각한 게 한 총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총리야말로 이번 계엄 사태의 직접적 당사자다. 대통령이 파면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 무슨 면목으로 한 총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겠는가"라며 "나와서도 안 되고, 나와도 되지도 않는다. 대통령감으로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문수 전 장관을 두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여론조사 상 자기 지지도가 높으니까 그걸 믿고서 나오지 않았는지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김 전 장관을 후보로 내세워서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산학연포럼에서 'AX 시대를 위한 정치'를 주제로 강연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24.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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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전 장관의) 경선 승리도 두고 봐야 한다.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면 초기보다는 김 전 장관의 지지도가 계속 내려가는 상황"이라며 "경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보시느냐"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후보로 명분을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한 전 대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두고 배신자라고 낙인을 찍었는데 그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이다. 한 전 대표가 배신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어떤 의미에선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에게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계엄이 해제됐기 때문에 오히려 윤 전 대통령 입지가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가 경선을 통과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겨루면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묻는 말에 그는 "매우 어려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반이재명으로는 절대 못 이긴다. 지금까지와 같은 보수적인 자세를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아젠다를 수립해서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해선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 대표를 혐오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통령이 되면 뭘 할 거다'에 대한 준비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이 이 대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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