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개장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때라는데, 그 뒤로 DJT라는 아리송한 힌트를 더 줬습니다.
DJT, 대통령 이름을 딴 이니셜 같지만, 이건 주식 종목 코드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이라는 이 나스닥 종목은 트럼프가 대주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후 장 들면서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힌트를 준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그 즉시 3대 지수가 모두 치솟았고,
특히 DJT가 포함된 나스닥 지수는 12.16% 급등해 2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승리가 있고 주식 시장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날을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놓고 대통령이 증시에 사실상 구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금융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은 처음도 아닙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지난달) : (백악관에서 다우지수에 숏(공매도)한 사람은 없는 게 확실합니까?) 네,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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