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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오후 입장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결정을 언급하면서 "협상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90일 후에)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보복 조치가 발효될 것"이라며 "추가 보복 조치에 대한 준비 작업은 진행 중이다. 모든 선택지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자 EU 역시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EU는 오는 15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90일간 미국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보복 관세 조치를 시행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올리는 대신, 미국과 협상에 나선 다른 나라에 부과한 상호관세 조치는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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