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불법 카메라 점검하는 경찰 모습/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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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여자 탈의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50대 남성이 자수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북부경찰서에 지난 9일 오후 9시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여자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직 근무를 하던 직원이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카메라를 수거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10일 오전 연구원 직원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이 여자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며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연구원은 A씨에게 자택 대기 명령을 내린 뒤 직원들과 격리 조치했다.
A씨에 대한 인사 권한은 부산시에 있는 가운데 시는 조만간 A씨를 직위해제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로 인한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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