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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카네스 시티 근처 시설의 석유 저장 탱크 |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3달러(2.38%) 뛴 배럴당 6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43달러(2.26%) 오른 배럴당 64.76달러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시장은 중국의 재보복 조치가 나왔음에도 오히려 원유 매수세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과 중국이 더는 관세를 높이지 않기로 하면서 적어도 두 나라 사이의 관세율만큼은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일단 단기적으로 지금보다 더 불확실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른바 '관세 프라이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원유 시장은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하며 또 다른 변수를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미국이 지정학적 위험 요소로 부상하는 것은 시장에 새로운 현상"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처럼 체스판의 판도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총괄은 "중국을 제외한 일부 관세의 시행이 90일 연기됐으나 시장은 이미 피해를 보았고 가격은 안정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인들의 소비심리는 또다시 악화했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급등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8로 집계됐다. 지난 3월 확정치 57.0에서 6.2포인트 감소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54.5도 크게 밑돈 수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6.7%로 3월의 5.0%에서 또 급등했다. 1981년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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