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는 가상자산 시장 긍정적
무역 갈등 불확실성 지속에 "일시적 반등"
(사진=픽사베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전일보다 2.44% 오른 8만52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5.54% 오른 1647달러에, 리플은 6.95% 오른 2.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마트폰, 반도체, 모뎀 등 주요 기술 제품을 무역 관세에서 제외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은 저장장치, 다이오드, 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부품에 대한 면제를 공식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완화 조치가 기술주 반등을 이끌 수 있으며, 기술주와 상관관계가 높은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완화가 단기적으로는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고금리 기조 및 무역 갈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기술적 저항선 부근에서 조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지지자 맥스 카이저는 “관세 유예로도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을 막지 못한다”라며 “미국 달러와 국채에 대한 신뢰는 장기적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11일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약 4.5%까지 치솟은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 자동화 플랫폼 코인패널의 수석 전문가 키릴 크레토프는 “거시경제 전망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변화무쌍한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어떤 조치라도 확대된다면 연준의 의사 결정이 복잡해지고 시장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