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제품허가 기업 투자유치 성공
"올해 상장" 리브스메드 486억 유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들어 바이오텍의 투자유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벤처캐피탈의 바이오부문 투자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는 상장이 가시화되거나 기술수출, 허가 등 구체적 성과가 있는 기업들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당장 성과를 보여주기 어려운 신약개발기업이나 초기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투자 혹한기에 갇혀 있다.
2월까지 바이오투자 1416억원…전년대비 28% 증가
이 중 바이오의료 부문 투자액은 141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102억원 대비 2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투자 비중을 보더라도 바이오의료 부문은 18.5%로 전년 17.6%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스톤브릿지벤처스(2곳, 120억원), 우리벤처파트너스(1곳, 100억원), 케이비인베스트먼트(1곳 73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2곳, 70억원) 순이었다. 투자 기업 수로는 인라이트벤처스가 3곳(2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2024년 벤처캐피탈 통계를 보더라도 소폭의 반등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에는 184곳의 벤처캐피탈이 562곳의 바이오기업에 1조102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인 2023년에는 156곳의 벤처캐피탈이 503곳의 바이오기업에 8846억원을 투자했다. 2022년에는 160곳의 벤처캐피탈이 598곳의 바이오기업에 1조1059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투자받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했거나 상장이 임박한 바이오기업들에 투자가 집중됐다. 특히 많은 투자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신약보다는 빠르게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기나 서비스 기업에 투자가 몰렸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를 개발한 리브스메드는 상장 전 투자로 486억원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기술성평가에서 AA, A등급을 받았으며 상반기내에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170억원가량 매출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 강동화 교수가 창업한 뉴냅스는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뉴냅스는 지난해 뇌질환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치료제 비비드브레인의 품목허가를 받고 의료현장에 처방하기 시작했다.
표적단백질 분해제 개발기업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존슨앤드존슨의 투자자회사인 JJDC(Johnson & Johnson Innovation)와 국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29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인공항문을 대체하는 변우회장치 'COLO-BT'를 개발하는 제이에스알메디컬이 55억원을, 마이크로니들 개발회사인 쿼드메드슨이 70억원을, 전 주기 약물감시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셀타스퀘어는 9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