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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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주말 사이에 국민의힘 경선판이 흔들렸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앵커]
예상했던 경선 구도에서 2명이 빠졌습니다. 오세훈 시장 또 유승민 전 의원, 2명이 빠졌는데 이러면 어떻습니까? 흥행에 빨간불 들어오는 거예요?
[서용주]
흥행은 거기서 거기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 경선을 보면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하는데 먹을 게 없는 잔치를 소문내려고 하는 느낌이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이 들어가는 것들이 나름대로 흥행 요소 중 하나이기는 하겠으나.
[앵커]
그래도 중도 소구력이 있다고 꼽히던 분들이잖아요.
[서용주]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내란의 상황에서 중도로 전환할 만큼의 당 지도부의 명확한 메시지가 있느냐. 그게 없이 계속해서 친윤과 윤심팔이를 하는 와중에 국민의 경선이거든요, 주축은. 김문수 후보라든지 나경원, 홍준표 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행위로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안 두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무슨 중도 확장을 얘기할까요라는 생각이 저는 들어요.
그래서 저는 좀 냉정하게는 두 분이 빠졌을 때 흥행의 적신호보다는 저는 청신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청신호다. 차별화가 되는 것들은 내란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파 중에서 탄핵의 찬성파들은 따지고 보면 오세훈, 유승민, 한동훈 전 대표 세 분이었잖아요.
그런데 그 3명의 표 분산을 2명이 빠짐으로써 탄핵 찬성은 오롯이 한동훈 전 대표가 남았고요. 나머지는 탄핵에 반대하는 쪽이잖아요. 그러면 예전에 지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그 구도하고 똑같습니다. 3:1 구도가 되거든요. 그러면 결국 한동훈 전 대표를 막는 나머지 친윤 그룹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그냥 사실상 어떤 흥행보다는 지난 당권 레이스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저는 그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출마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언론보도 보니까 남산길을 혼자 1시간 걸었다. 걸으면서 고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갑자기 왜 그만둔 거냐. 한덕수 때문이다,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맞습니까?
[윤희석]
그런 관측이 많은 것이 사실이죠. 중간에 저희 당 대선 분위기에 대해서도 오세훈 시장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도 그 얘기는 한덕수 총리, 당 밖에 있는 또 현직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분에 대한 러브콜을 상당히 심각하게 세게 보내고 있는 당 일부에 대한 불만, 그러면서 여러 상황상 이번 대선에 출마해서 후보직을 얻는 것이 좀 어렵겠다.
아마 그런 판단을 내리신 게 아닌가. 일각에서는 한덕수 총리를 미는 것 같은 그러한 발언이 불출마 선언할 때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대단히 한덕수 총리를 끌어당기려는 당 일각의 모습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상태에서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도 뭔가 메시지를 낸 게 아니냐, 저는 해석을 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결단을 해야 하는 것이지. [앵커] 직접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잖아요.
[윤희석]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한덕수 총리의 거취와 본인의 거취를 연관시킨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확실하다. 당에 실망을 했다고 했잖아요. 보통 당에 실망을 했다고 그러면 의원들의 움직임도 있겠지만 지도부의 대응,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좀 실망감을 느낀 걸까요?
[윤희석]
공식적으로 지도부에서는 한덕수 총리의 출마를 촉구하는 여러 의원들의 움직임을 막았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기자회견을요?
[윤희석]
그렇죠, 소위 연판장을 돌렸다거나 이런 얘기들도 있었는데. 그래서 공식적으로 지도부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불만 이런 것보다는 당내에서 갑자기, 어떻게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내에서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오세훈 시장을 민다고 인식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일거에 그것이 다 한덕수 총리한테 가는 분위기가 아마 오 시장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갔을 거예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대단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경선 출마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성일종 의원도 SNS에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면 안 된다면서 한덕수 추대론을 띄우는 분위기를 몰고 갔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50여 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다, 이런 얘기가 들리잖아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당 돌아가는 거 보니까 내가 아니고 한덕수인가? 이런 생각을 했을 수 있는 건가요?
[서용주]
그러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런 부분의 판을 읽어서 출마선언을 앞둔 하루 전날 불출마 선언했을 가능성은 있죠. 표면상으로는 그렇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일련의 과정 자체가 나경원 의원의 등판, 한덕수 권한대행의 차출, 이 두 가지 요인이 생겼어요. 이 요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런 결정이 생겼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나경원 의원의 등판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차출설에 누가 있을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다고 봅니다. 교집합에는. 나경원 의원도 구치소와 관저 면담 이후에 윤심을 얻어서 출격을 했고요. 그다음에 한덕수 권한대행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할 만한 헌법재판관을 무리하게 임명을 합니다.
이 두 가지 요인 속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담을 느꼈을까요? 저는 부담보다는 어느 정도의 압박과 압력과 오더가 나름대로 있지 않고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동안 정치역정상 중단하지 않죠. 그런데 제가 봐서는 만에 하나 중단을 했다면 나경원 의원과 한덕수 총리의 차출론에 가장 분노할 사람은 김문수 후보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는 누가 보더라도 탄핵에 이르는 과정에 있어서 단연 아스팔트 지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가지고 선두를 달려왔는데 나를 이제 배제하고 나경원과 한덕수를 차출한단 말이야?
[앵커]
윤심은 내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서용주]
내가 아닌가? 그러면 굉장히 부담을 느끼면서 그만둬야 될 장본인은 김문수 후보인데 왜 오세훈 서울시장인가라는 부분은 어느 정도 아직도 윤심이 이번 국민의힘 대선판에 보이는 손으로 작동하고 있다라고 보는 것이고, 저는 지금 보면 지도부 자체의 힘을 좀 믿으면서 그래도 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도부의 민심이 변한 부분들을 감지한 부분도 있고 그 대신 김문수 후보는 왜 이렇게 반발하지 않느냐.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 않아요, 제가 봐서는. 대놓고 김문수 후보가 돼야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잖아요.
[앵커]
그런 말을 하면 원래 안 되는 거잖아요.
[서용주]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는 지원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올라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태생 자체가 김문수 장관은 자유통일당과 아스팔트 지지층을 기반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굳이 국민의힘 의원들, 지도부의 의중이 필요 없고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래도 지도부의 뒷배를 가지고 가려고 했었는데 이게 거둬졌구나라고 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감지하면서 좀 오세훈 서울시장 스타일은 아닌데 출마선언 하루 전날 불출마 선언을 감행한 것 같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한덕수 차출론, 추대론 이런 것이 국민의힘 경선판을 흔들고 있는 상황인데 한덕수 대행,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각 부처 장관들께서는 이해 관계자 우려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직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미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하여,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듣고 입장 정리를 했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니면 듣고 나서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셨나요?
[윤희석]
해석이 분분할 수는 있겠는데요. 저는 이 정도 말씀을 하셨으면 출마론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고 봅니다.
[앵커]
불출마 선언과 같다?
[윤희석]
네, 두 가지 단어 때문에 그런데요. 국무위원들과 함께라는 말과 마지막 소명, 두 가지입니다.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한다는 것은 일단 지금의 국무위원들의 임기는 다음 대선 딱 그 시점까지 아니겠습니까? 물론 어느 정도 연장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국무위원으로서의 역할, 국무총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고 그것이 마지막 소명이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출마는 없는 겁니다, 그 사이에는. 그래서 완곡하게 출마론에 대해서 선을 긋는 표현을 쓰면서 출마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명,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서용주]
문장 그대로 보면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처럼 보이나 그동안 한덕수 권한대행이 얘기했던 언어로 봐서는 딱 잘라서 출마 안 하겠다 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무위원과 마지막 소명에 괄호를 치고 내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 국무위원들과 소명을 다하겠다. 공직자가 이번 조기대선에 출마를 하려면 5월 4일 전까지 임기를 사퇴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그 임기 전까지.
[앵커]
그러니까 대행으로서 마지막 소명.
[서용주]
그렇죠. 5월 4일까지는 내가 국무위원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라는 얘기로 읽히고. 그런데 보통 공직자들이라면 저는 이번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국무위원들과 조기대선 관리를 잘하면서 통상이라든지 경제 문제를 신경 쓰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좀 더 명확하잖아요.
[앵커]
그런데 국무회의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도 부적절하지 않습니까?
[서용주]
왜냐하면 최근에 언론지상에 본인의 이름, 여러 가지 거론되고 있고 오늘은 심지어 여론조사에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오늘 등장한 여론조사에 보면 나쁘지 않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보통 안 나올 사람이라면 여론조사 기관에 전화를 해서 내 이름 빼라, 내가 지금 국정운영을 하는데 여기에는 적절치 않다, 이렇게 하는 게 통상이에요. 그런데 즐기고 있어요.
그다음에 이미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고 제가 생각하는 건 재판관 2명 임명해버렸잖아요. 그다음에 양국 정상 간의 대화가 유출된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도 유감표명도 없이 그냥 뭉개고 간단 말입니다, 본인의 신상에 대해서. 이건 내심 한 51%는 이미 출마를 각오하고 가는 것 아니겠냐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명이라고 했는데도 이게 대행으로서 마지막 소명인지, 정치인 한덕수의 마지막 소명인지, 그건 좀 불분명하다고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뒤에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오전에 형사재판을 받았습니다. 지금 오전 재판이 종료가 됐고요. 오전 재판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십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재판 시작 10분 정도 전에 서초동 사저를 출발해서 법원에 도착을 했었죠. 오늘 오전 재판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재판은 오후 2시 15분에 속개가 되고요.
오늘 윤 전 대통령이 약 40분 동안 피고인 모두진술을 통해서 조목조목 검찰의 입장을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몇 시간 사건을 내란으로 만들었다라면서 본인의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차량이 밖으로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오전 재판을 마치고 오늘 파면 이후 열흘 만에 재판에 출석했다가 잠시 퇴장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사옥이 근처니까 바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도 나와서 계엄 관련해서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고 사전에 모의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의 배경에 있다, 이런 의심을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하고 있잖아요. 좀 근거가 있는 얘기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한덕수 총리가 그전부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그 측과 정치적으로 교류를 했다는 얘기인데, 소통을 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헌재의 심판 과정에서 국무회의 관련해서 한덕수 총리가 증인으로 나와서 했던 발언들과 그동안 국회에 나가서 했던 발언들, 이런 것을 보면 결이 맞지가 않죠. 그래서 이 한덕수 총리에 대한 차출론은 당 차원이라기보다 저희 당 소속의 의원분들 일부가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윤 대통령과의 관련설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빙성 있게 듣지 않았습니다.
[앵커]
변론에서 한 얘기만 보면 윤 전 대통령과 결을 달리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이 오세훈 시장하고 불출마 전후해서 접촉을 했다. 접촉한 사실은 많이 확인이 되고 있는 거고 언론 보도를 보면 오세훈 시장이 출마 여부를 물으니까 정확하게 답변을 안 했다, 이렇게 지금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분위기로 읽어야 될까요?
[윤희석]
그러니까 아마 한덕수 총리도 여러 얘기를 들으면 본인 마음도 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같은 인간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한다. 대통령의 디귿 자도 꺼내지 말라고 측근에게 얘기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얘기가 없다는 거잖아요.
고민의 시간을 지금 보내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요청을 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런 생각도 할 거고요. 또 실제적으로 가능성 있느냐, 이런 생각도 할 겁니다. 지금 그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누가 출마 여부를 물어보면 당연히 답을 확실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 명분이라든지 현재 하고 계신, 맡고 계신 임무의 막중함 이런 것으로 볼 때 실질적으로 출마하실 가능성에 대해서 저는 낮게 봅니다. 명분과 환경이 받춰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 후보 접수 기간이 이번 주 초니까 현실적으로 경선 참여는 이제 물 건너간 거잖아요.
[윤희석]
그렇죠. 내일까지입니다, 후보 등록이. 그러면 물리적으로 만약에 저희 당 후보 등록을 하려면 오늘 사표를 내거나 내일 아침에 내고 바로 입당 절차 밟으면서 후보 등록을 해야 되는 건데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그리고 후보 등록 받아줄지도 모르는 겁니다, 그건. 선관위에서 특례로 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기에는 물밑 접촉도 없고. 그래서 저는 그것은 이제 물 건너갔다, 이런 표현 맞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조금 전에 서용주 소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에 대한 여론이 수치가 나쁘지가 않습니다. 보시죠. 일단 이재명 전 대표 48.8%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에 이재명 전 대표 쪽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결집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고 그다음, 국민의힘 지지층 쭉 보면 김문수, 한덕수, 한동훈, 홍준표, 이 순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지금 한덕수 대행이 8.6%로 보수 대권주자 중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차기대선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랑 대선에서 붙었을 때 누가 폭이 가장 좁은가, 표 차이가 가장 적은가, 이렇게 지금 여론조사가 진행이 된 건데요. 한덕수 대행이 여기서도 상당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결과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풀이해야 될까요?
[서용주]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지도가 비슷한 양상의 추이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이 기본적으로 정치색이 없던 새로운 인물이죠. 연령은 높으시고 공직을 오래 하기는 했으나 김문수, 홍준표 두 후보와는 좀 결이 다른 신선함을 줄 수 있다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최근에 계속해서 시그널이 갔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뒤에는 윤심이 있구나. 국민의힘의 마음이 있구나. 그래서 계속 시그널을 주다 보면 여론조사에 임하는 사람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손이 갈 가능성이 높죠.
[앵커]
누구 표를 뺏어오나요?
[서용주]
저는 김문수 후보의 표를 많이 뺏어 올 것이라고 보고 있고 수치상으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많이 뺏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김문수 장관의 교체를 부르는 그런 상황들이 가시화된다고 보는 것이고 이거는 당내 다자로는 들어간 게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4월 15일까지 한덕수 권한대행이 참여를 해야 되는데 그거는 아니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별외로 하더라도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신호가 명확하게 보수 지지층에는 가는 상황이다라고 보는 것들이 조금 정확한 분석이지 않을까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 차출론에 대해서 보수 대권 주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지 들어보시죠. 한동훈 전 대표는 아주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거 해당행위 아니냐,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윤희석]
그렇죠. 저희 당이 지금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과정에 돌입을 했잖아요. 그런데 당 밖의 분을 입당시켜서 경선레이스에 참여시키는 것도 아니고 무소속밖에는 할 수 없는 건데 밖에서 뛰다가 나중에 저희 당 후보랑 같이 단일화를 해라,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을 같이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같은 당의 후보에 대해서 전적으로 지지를 보낸다는 전제 하에 다 당을 하고 당적을 유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당 경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정말로 국민들의 관심을 떨어뜨리게 하고 또 결이 같다고 할 수 있는 후보들, 당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뭐가 되겠습니까? 지금 당의 의원들이 나를 못 믿으니까 아예 그냥 이쪽은 생각도 안 하고 한덕수 총리를 믿는 것 아니냐. 자중지란이 벌어지는 거예요, 소위 친윤이라는 분들 사이에서도. 그러면 예를 들어 김문수 후보라든지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굉장히 서운한 거죠. 그러니까 이런 모습을 왜 만드느냐. 여기서부터 글쎄요, 그렇게 당내에 계신 분들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또 이재명 대표를, 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누구도 이재명 대표를 못 이기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 저렇게 차출론을 주장할 리가 없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거기에 대해서 해당행위에 더해서 이것은 심각한 피해의식에 따른 결과다, 이렇게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 한동훈 전 대표만 그런 게 아니고요. 안철수 의원도 능력은 출중하나 이번 대선 출마는 안 된다, 이런 입장 밝혔고요. 나경원 의원도 한덕수 대행 더 이상 흔들지 말아라, 이번에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 유승민 전 의원 빠졌고 지금 판을 보면 4강 윤곽은 나온 건가요?
[서용주]
제가 보기로는 4강 윤곽은 거의 나온 것 같아요. 이게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여러 가지 정치적인 분석을 해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 자리를 나경원 의원이 갈아끼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홍준표, 나경원, 한동훈 이 4강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
[앵커]
안철수 의원이 섭섭할 것 같은데요.
[서용주]
어쩔 수 없죠, 그게 현실이니까요. 그것은 본인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되나, 여러 가지 지표만 보더라도 약진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안철수 의원에게는 없어요. 그러니까 정치라는 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얘기를 제가 늘 하지만 애매하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이번 국민의힘의 경선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서 지난 당권 레이스, 한동훈 전 대표를 막는 그런 구도로 또다시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는 갈 것이고, 3:1 구도로 보는 것이고요.
저는 이게 제 개인적인 분석이긴 하나,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머리에서 나온 지난 당권 레이스의 한동훈은 막아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을 빼면 나경원 의원이 들어오고 3명이서 합작 공작을 하면 한동훈은 막을 수 있지
[앵커]
그런데 그때도 못 막지 않았습니까?
[서용주]
못 막았는데 그래서 허들을 세 단계로 했죠. 그때는 후보들을 용산에 뒷배를 둔 후보들을 돕고 여러 가지 메시지들을 한동훈 전 대표를 공격하는 여러 가지 사안들이 나왔으나 허들이 3개가 생겼어요. 첫 번째는 결선투표를 도입합니다. 그다음에 저번에 당권에서는 7:3, 8:2 하면서 올라가서 5:5가 됐는데 이번에는 결선투표를 하면서 5:5로 가고 그다음에 토론회도 한 번밖에 잡지 않고요. 그다음 나경원을 출마시키죠. 그다음에 이게 안 된다 싶을 때는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3차 허들을 만들어놨다. 그래서 저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윤들은 한동훈 만 아니면 된다. 그러면 당을 장악할 수 있다. 저는 이 머리에서 나온 전략이지 않을까. 왜냐하면 대권을 나가려고 하면 이렇게 많은 무리수를 둘 필요성이 없지 않을까.
[앵커]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하니까 안철수 의원이 4강에 들면 4강에 들면 2:2 구도인 거고 안철수 의원이 빠지면 3:1 구도인 건데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3:1 구도 나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울까요?
[윤희석]
이것을 정치공학적으로 생각을 하면 네 분으로 압축됐을 때 3:1 구도가 된다면 지난 전당대회의 재판이 되겠죠. 똑같은 구도가 되고 세 분이 한동훈 대표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고 이 세 분이 비슷한 생각 가진 분의 표를 나눠 갖는 모양새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표면적으로는 일 대 다가 되니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결코 불리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세훈 파이가 한동훈 쪽으로 옮겨올 것이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고 또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을 안 하겠다, 국민의힘 경선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죠. 이 세 분의 생각이 비슷한 점이 많고 그동안 발언하신 것을 보면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오세훈 또는 유승민 이분들을 지지하고 있었던 국민의힘 당원이라든지 저희 당 지지층 이런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한동훈 대표 쪽으로 선택을 옮겨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경선 더 무르익고 토론회도 하고 하다 보면 한동훈 전 대표, 이런 질문 많이 받을 텐데요. 계엄과 관련해서 오늘 아침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얘기를 좀 들어보시죠.
아버지가 했어도 내가 계엄은 막는다. 그 계엄을 막은 그거 하나는 내가 확실하게 입장 정리를 하고 가겠다는 건데 한동훈 전 대표가 어쨌든 경선에서 후보가 되려면 강성 지지층의 마음도 얻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서용주]
일단 오늘 인터뷰 내용을 저도 들었어요. 들어보고 텍스트 읽어봤는데 그 지지층을 달래려고 그분들 마음 이해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일단은 이재명 대표라는 분을 막기 위해서 지지층들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파면이 됐기 때문에 그분들을 안고 가야 되고 그분들 마음을 내가 다독이겠다. 이러면서 하기는 했는데 현실이에요.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12월 3일날 했던 비상계엄에 대한 태도는 칭찬받을 만하죠. 다만 아쉬운 부분들은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 이런 악조건하에서는 잘한 선택이 나쁜 상황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자기한테 불리하게 다가올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는 이 허들을 넘을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한동훈 전 대표를 선택하는 국민의힘이었다면 이미 지금 당 안팎의 후보군들이 아직도 여전히 내란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 대통령의 뭔가 수발을 드는 듯한, 지지를, 지탱해 주는 듯한 세력을 형성하려고 하는 태도를 안 보이겠죠. 저는 그래서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지형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약진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나. 다만 이걸 넘어선다면 굉장히 큰 폭발력 있는 후보로서 도약할 수는 있다. 하지만 조금 제가 객관적으로 봐서는 시간과 여건이 조금 아쉽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당심이 과연 윤심이겠는가. 당심도 결국은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이다, 이런 또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 여론조사에서 아직은 두각을 못 나타내서 전략적 투표도 한동훈 전 대표가 그것을 받아내려면 지금 뭔가는 보여줘야 된다, 이런 과제가 있는 것 같거든요.
[윤희석]
오늘 메시지가 아침 라디오에서 좀 세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계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국민들께 계엄 당시의 상황, 본인의 정치적 자산을 드러내는, 더 각인시킬 수 있는 얘기를 했잖아요. 아버지가 계엄을 했어도 막을 것이다. 그다음에 한덕수 총리 추대론, 차출론에 대해서도 해당행위, 피해의식이 있는 것이다. 패배주의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본인이 갖고 있는 자산을 더 드러내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승리의 방식이지, 더 이상 일각에서 얘기하는 모호한 입장으로 갈 수는 없는 상황이 됐고 그리고 지금 보시면 이 뒤에 숨어 있는 얘기가 있어요.
당에 있는 중진들 위주로 한덕수 총리를 차출하자는 얘기는 그만큼 선거를 이기겠다는 그런 생각이 밑에 있는 가운데 나온 방법론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한동훈 대표가 계속 주장하는 게 있잖아요. 적어도 경선 틀 안에서 어떤 후보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느냐, 그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는 것이 아마 소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금 계엄에 따른 여러 가지 일련의 일들로 인해서 윤 대통령이 탄핵돼서 그래서 생긴 조기대선인데 계엄에 대한 입장이 모호하거나 또는 탄핵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과 생각을 같이한다고 하는 후보가 과연 본선에서 국민들께 무엇을 호소할 수 있느냐? 이 대의명분 앞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경쟁력이 있다고 봐야죠. 다만 당원들이 말씀하신 대로 배신자론이라든지 윤 대통령에 대한 정서적인 유대, 여기에 계속, 이것을 계속 붙들고 있는 상태라면 한동훈 대표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에게 윤석열이란. 이 질문이 이번 경선에서도 나올 것 같은데 그 과제를 한동훈 대표가 어떻게 뛰어넘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경선룰을 확정한다고 하는데요. 당내 대권 주자들 사이에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와 김동연 지사, 어떤 얘기했는지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선 룰이 비민주적 결정이다, 비명계에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떤 부분이 가장 문제인 건가요?
[서용주]
일단 그동안 통상적으로 당내 경선을 해왔던 것은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하고요. 그래서 국민경선으로, 국민참여경선이 아니라 국민경선을 축으로 해서 당원들과 함께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좀 폭을 넓혀놨던 게 민주당의 전통적 방식이었죠. 그 부분들을 이번에 특별당규위원회에서 고민을 한 게 선거인단을 없애고 5:5 방식으로 가자.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해서 칸막이를 당원 50%를 딱 쳐놓은 거죠. 그래서 따지고 보면 당원중심주의라는 그런 말에 어울리는 것은 5:5가 맞긴 맞습니다. 그런데 정통방식은 국민경선으로 가는 게 맞아요.
그런데 저는 아쉬운 부분들은 첫 번째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거의 강력한 당선 후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굳이 당내에서 특별당규위원회를 구성한 의원들이 약소 후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도전하는 후보들에게 직역을 넓혀줄 수 있는 룰을 주는 것들이 넉넉해 보이고 향후 본선에 가서도 잡음이 없는 상황일 텐데 완전국민경선이든 국민경선이든 국민참여경선 뭘 해도 이재명 대표의 지금 현재 아성을 흔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넉넉하게 결정을 해서 이런 부분들이 순탄하게 갔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이 고려되지 않았던 게 아쉽고요. 다만 나머지 후보들도 불만이 있을 수는 있고 여타 각 당에서 모든 후보들은 룰에 불만이 있어요.
계산해 보면 나한테 불리한 것 같고 유리한 것 같고 다 있거든요. 그건 주장할 수 있으나, 기왕 어차피 이재명 대표의 우세론 부분들이 존재하는 안에서의 경선이기 때문에 룰에 대해서 항의는 할 수 있으나 이것을 가지고 전체 판을 흔들려는 그런 전략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차원에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물론 관여는 본인도 후보니까 못 하겠으나 당내에서 지도부가 이 부분은 세심하게 고려를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결정은 됐고 당원투표까지 다 마무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룰이 정해지면 또 주자들은 따라야죠.
[앵커]
김두관 전 지사 불출마 얘기도 있던데 맞습니까?
[서용주]
그건 아니고요.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니고 입장 밝힌 건 경선에 참여할까 안 할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불출마인지 경선 불참이 불출마인지에 대해서는 애매하다.
[앵커]
경선 불참이면 불출마 아닙니까?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겁니까?
[서용주]
그건 아닌 것 같고 불만을 그런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 같아요.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 그건 불출마인데 경선룰 바꿔. 안 그러면 나 불출마 해서 그냥 이번 민주당의 경선은 아무도 없이 혼자 하게끔 만들 거야, 그런 압박이지 않을까요?
[앵커]
유승민 전 의원하고 스탠스가 비슷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오늘 홍준표 전 시장도 그런 얘기했던데, 제3지대 얘기요. 김부겸 전 총리나 유승민 전 의원이나 그런 분들과 모두 통합을 이루는 반이재명 연대 이야기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거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윤희석]
그건 홍 시장 본인이 국민의힘의 후보가 된 이후에 그분들하고 그분들은 홍 시장을 추대든 뭐든 홍 시장을 중심으로 뭉쳤을 때 그렇게 되면 이재명 대표 혼자 남고 나머지 이재명 대표와 결이 다른 분들은 다 본인하고 같이 활동을 한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부감이 진짜 선거 과정에서 높아지고 국민적 여론이 그것이 확인이 된다면 그런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 단계에서 당 경선도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그것을 미리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앵커]
홍준표 시장이 워낙 자신감이 있으시니까 그 이후까지 지금 구상을 하고 있다?
[윤희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일단 당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하다. 먼저 그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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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주말 사이에 국민의힘 경선판이 흔들렸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앵커]
예상했던 경선 구도에서 2명이 빠졌습니다. 오세훈 시장 또 유승민 전 의원, 2명이 빠졌는데 이러면 어떻습니까? 흥행에 빨간불 들어오는 거예요?
[서용주]
흥행은 거기서 거기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 경선을 보면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하는데 먹을 게 없는 잔치를 소문내려고 하는 느낌이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이 들어가는 것들이 나름대로 흥행 요소 중 하나이기는 하겠으나.
[앵커]
그래도 중도 소구력이 있다고 꼽히던 분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내란의 상황에서 중도로 전환할 만큼의 당 지도부의 명확한 메시지가 있느냐. 그게 없이 계속해서 친윤과 윤심팔이를 하는 와중에 국민의 경선이거든요, 주축은. 김문수 후보라든지 나경원, 홍준표 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행위로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안 두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무슨 중도 확장을 얘기할까요라는 생각이 저는 들어요.
그래서 저는 좀 냉정하게는 두 분이 빠졌을 때 흥행의 적신호보다는 저는 청신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청신호다. 차별화가 되는 것들은 내란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파 중에서 탄핵의 찬성파들은 따지고 보면 오세훈, 유승민, 한동훈 전 대표 세 분이었잖아요.
그런데 그 3명의 표 분산을 2명이 빠짐으로써 탄핵 찬성은 오롯이 한동훈 전 대표가 남았고요. 나머지는 탄핵에 반대하는 쪽이잖아요. 그러면 예전에 지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그 구도하고 똑같습니다. 3:1 구도가 되거든요. 그러면 결국 한동훈 전 대표를 막는 나머지 친윤 그룹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그냥 사실상 어떤 흥행보다는 지난 당권 레이스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저는 그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출마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언론보도 보니까 남산길을 혼자 1시간 걸었다. 걸으면서 고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갑자기 왜 그만둔 거냐. 한덕수 때문이다,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맞습니까?
그런 관측이 많은 것이 사실이죠. 중간에 저희 당 대선 분위기에 대해서도 오세훈 시장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도 그 얘기는 한덕수 총리, 당 밖에 있는 또 현직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분에 대한 러브콜을 상당히 심각하게 세게 보내고 있는 당 일부에 대한 불만, 그러면서 여러 상황상 이번 대선에 출마해서 후보직을 얻는 것이 좀 어렵겠다.
아마 그런 판단을 내리신 게 아닌가. 일각에서는 한덕수 총리를 미는 것 같은 그러한 발언이 불출마 선언할 때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대단히 한덕수 총리를 끌어당기려는 당 일각의 모습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상태에서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도 뭔가 메시지를 낸 게 아니냐, 저는 해석을 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결단을 해야 하는 것이지. [앵커] 직접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잖아요.
[윤희석]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한덕수 총리의 거취와 본인의 거취를 연관시킨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확실하다. 당에 실망을 했다고 했잖아요. 보통 당에 실망을 했다고 그러면 의원들의 움직임도 있겠지만 지도부의 대응,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좀 실망감을 느낀 걸까요?
공식적으로 지도부에서는 한덕수 총리의 출마를 촉구하는 여러 의원들의 움직임을 막았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기자회견을요?
[윤희석]
그렇죠, 소위 연판장을 돌렸다거나 이런 얘기들도 있었는데. 그래서 공식적으로 지도부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불만 이런 것보다는 당내에서 갑자기, 어떻게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내에서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오세훈 시장을 민다고 인식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일거에 그것이 다 한덕수 총리한테 가는 분위기가 아마 오 시장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갔을 거예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대단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경선 출마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요. 성일종 의원도 SNS에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면 안 된다면서 한덕수 추대론을 띄우는 분위기를 몰고 갔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50여 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다, 이런 얘기가 들리잖아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당 돌아가는 거 보니까 내가 아니고 한덕수인가? 이런 생각을 했을 수 있는 건가요?
[서용주]
그러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런 부분의 판을 읽어서 출마선언을 앞둔 하루 전날 불출마 선언했을 가능성은 있죠. 표면상으로는 그렇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일련의 과정 자체가 나경원 의원의 등판, 한덕수 권한대행의 차출, 이 두 가지 요인이 생겼어요. 이 요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런 결정이 생겼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나경원 의원의 등판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차출설에 누가 있을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다고 봅니다. 교집합에는. 나경원 의원도 구치소와 관저 면담 이후에 윤심을 얻어서 출격을 했고요. 그다음에 한덕수 권한대행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할 만한 헌법재판관을 무리하게 임명을 합니다.
이 두 가지 요인 속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담을 느꼈을까요? 저는 부담보다는 어느 정도의 압박과 압력과 오더가 나름대로 있지 않고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동안 정치역정상 중단하지 않죠. 그런데 제가 봐서는 만에 하나 중단을 했다면 나경원 의원과 한덕수 총리의 차출론에 가장 분노할 사람은 김문수 후보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는 누가 보더라도 탄핵에 이르는 과정에 있어서 단연 아스팔트 지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가지고 선두를 달려왔는데 나를 이제 배제하고 나경원과 한덕수를 차출한단 말이야?
[앵커]
윤심은 내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서용주]
내가 아닌가? 그러면 굉장히 부담을 느끼면서 그만둬야 될 장본인은 김문수 후보인데 왜 오세훈 서울시장인가라는 부분은 어느 정도 아직도 윤심이 이번 국민의힘 대선판에 보이는 손으로 작동하고 있다라고 보는 것이고, 저는 지금 보면 지도부 자체의 힘을 좀 믿으면서 그래도 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도부의 민심이 변한 부분들을 감지한 부분도 있고 그 대신 김문수 후보는 왜 이렇게 반발하지 않느냐.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 않아요, 제가 봐서는. 대놓고 김문수 후보가 돼야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잖아요.
[앵커]
그런 말을 하면 원래 안 되는 거잖아요.
[서용주]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는 지원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올라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태생 자체가 김문수 장관은 자유통일당과 아스팔트 지지층을 기반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굳이 국민의힘 의원들, 지도부의 의중이 필요 없고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래도 지도부의 뒷배를 가지고 가려고 했었는데 이게 거둬졌구나라고 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감지하면서 좀 오세훈 서울시장 스타일은 아닌데 출마선언 하루 전날 불출마 선언을 감행한 것 같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한덕수 차출론, 추대론 이런 것이 국민의힘 경선판을 흔들고 있는 상황인데 한덕수 대행,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각 부처 장관들께서는 이해 관계자 우려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직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미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하여,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듣고 입장 정리를 했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니면 듣고 나서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셨나요?
[윤희석]
해석이 분분할 수는 있겠는데요. 저는 이 정도 말씀을 하셨으면 출마론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고 봅니다.
[앵커]
불출마 선언과 같다?
[윤희석]
네, 두 가지 단어 때문에 그런데요. 국무위원들과 함께라는 말과 마지막 소명, 두 가지입니다.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한다는 것은 일단 지금의 국무위원들의 임기는 다음 대선 딱 그 시점까지 아니겠습니까? 물론 어느 정도 연장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국무위원으로서의 역할, 국무총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고 그것이 마지막 소명이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출마는 없는 겁니다, 그 사이에는. 그래서 완곡하게 출마론에 대해서 선을 긋는 표현을 쓰면서 출마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명,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서용주]
문장 그대로 보면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처럼 보이나 그동안 한덕수 권한대행이 얘기했던 언어로 봐서는 딱 잘라서 출마 안 하겠다 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무위원과 마지막 소명에 괄호를 치고 내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 국무위원들과 소명을 다하겠다. 공직자가 이번 조기대선에 출마를 하려면 5월 4일 전까지 임기를 사퇴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그 임기 전까지.
[앵커]
그러니까 대행으로서 마지막 소명.
[서용주]
그렇죠. 5월 4일까지는 내가 국무위원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라는 얘기로 읽히고. 그런데 보통 공직자들이라면 저는 이번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국무위원들과 조기대선 관리를 잘하면서 통상이라든지 경제 문제를 신경 쓰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좀 더 명확하잖아요.
[앵커]
그런데 국무회의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도 부적절하지 않습니까?
[서용주]
왜냐하면 최근에 언론지상에 본인의 이름, 여러 가지 거론되고 있고 오늘은 심지어 여론조사에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오늘 등장한 여론조사에 보면 나쁘지 않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보통 안 나올 사람이라면 여론조사 기관에 전화를 해서 내 이름 빼라, 내가 지금 국정운영을 하는데 여기에는 적절치 않다, 이렇게 하는 게 통상이에요. 그런데 즐기고 있어요.
그다음에 이미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고 제가 생각하는 건 재판관 2명 임명해버렸잖아요. 그다음에 양국 정상 간의 대화가 유출된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도 유감표명도 없이 그냥 뭉개고 간단 말입니다, 본인의 신상에 대해서. 이건 내심 한 51%는 이미 출마를 각오하고 가는 것 아니겠냐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명이라고 했는데도 이게 대행으로서 마지막 소명인지, 정치인 한덕수의 마지막 소명인지, 그건 좀 불분명하다고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뒤에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오전에 형사재판을 받았습니다. 지금 오전 재판이 종료가 됐고요. 오전 재판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십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재판 시작 10분 정도 전에 서초동 사저를 출발해서 법원에 도착을 했었죠. 오늘 오전 재판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재판은 오후 2시 15분에 속개가 되고요.
오늘 윤 전 대통령이 약 40분 동안 피고인 모두진술을 통해서 조목조목 검찰의 입장을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몇 시간 사건을 내란으로 만들었다라면서 본인의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차량이 밖으로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오전 재판을 마치고 오늘 파면 이후 열흘 만에 재판에 출석했다가 잠시 퇴장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사옥이 근처니까 바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도 나와서 계엄 관련해서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고 사전에 모의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의 배경에 있다, 이런 의심을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하고 있잖아요. 좀 근거가 있는 얘기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한덕수 총리가 그전부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그 측과 정치적으로 교류를 했다는 얘기인데, 소통을 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헌재의 심판 과정에서 국무회의 관련해서 한덕수 총리가 증인으로 나와서 했던 발언들과 그동안 국회에 나가서 했던 발언들, 이런 것을 보면 결이 맞지가 않죠. 그래서 이 한덕수 총리에 대한 차출론은 당 차원이라기보다 저희 당 소속의 의원분들 일부가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윤 대통령과의 관련설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빙성 있게 듣지 않았습니다.
[앵커]
변론에서 한 얘기만 보면 윤 전 대통령과 결을 달리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이 오세훈 시장하고 불출마 전후해서 접촉을 했다. 접촉한 사실은 많이 확인이 되고 있는 거고 언론 보도를 보면 오세훈 시장이 출마 여부를 물으니까 정확하게 답변을 안 했다, 이렇게 지금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분위기로 읽어야 될까요?
[윤희석]
그러니까 아마 한덕수 총리도 여러 얘기를 들으면 본인 마음도 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같은 인간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한다. 대통령의 디귿 자도 꺼내지 말라고 측근에게 얘기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얘기가 없다는 거잖아요.
고민의 시간을 지금 보내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요청을 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런 생각도 할 거고요. 또 실제적으로 가능성 있느냐, 이런 생각도 할 겁니다. 지금 그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누가 출마 여부를 물어보면 당연히 답을 확실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 명분이라든지 현재 하고 계신, 맡고 계신 임무의 막중함 이런 것으로 볼 때 실질적으로 출마하실 가능성에 대해서 저는 낮게 봅니다. 명분과 환경이 받춰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 후보 접수 기간이 이번 주 초니까 현실적으로 경선 참여는 이제 물 건너간 거잖아요.
[윤희석]
그렇죠. 내일까지입니다, 후보 등록이. 그러면 물리적으로 만약에 저희 당 후보 등록을 하려면 오늘 사표를 내거나 내일 아침에 내고 바로 입당 절차 밟으면서 후보 등록을 해야 되는 건데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그리고 후보 등록 받아줄지도 모르는 겁니다, 그건. 선관위에서 특례로 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기에는 물밑 접촉도 없고. 그래서 저는 그것은 이제 물 건너갔다, 이런 표현 맞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조금 전에 서용주 소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에 대한 여론이 수치가 나쁘지가 않습니다. 보시죠. 일단 이재명 전 대표 48.8%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에 이재명 전 대표 쪽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결집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고 그다음, 국민의힘 지지층 쭉 보면 김문수, 한덕수, 한동훈, 홍준표, 이 순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지금 한덕수 대행이 8.6%로 보수 대권주자 중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차기대선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랑 대선에서 붙었을 때 누가 폭이 가장 좁은가, 표 차이가 가장 적은가, 이렇게 지금 여론조사가 진행이 된 건데요. 한덕수 대행이 여기서도 상당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결과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풀이해야 될까요?
[서용주]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의 지지도가 비슷한 양상의 추이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이 기본적으로 정치색이 없던 새로운 인물이죠. 연령은 높으시고 공직을 오래 하기는 했으나 김문수, 홍준표 두 후보와는 좀 결이 다른 신선함을 줄 수 있다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최근에 계속해서 시그널이 갔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뒤에는 윤심이 있구나. 국민의힘의 마음이 있구나. 그래서 계속 시그널을 주다 보면 여론조사에 임하는 사람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손이 갈 가능성이 높죠.
[앵커]
누구 표를 뺏어오나요?
[서용주]
저는 김문수 후보의 표를 많이 뺏어 올 것이라고 보고 있고 수치상으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많이 뺏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김문수 장관의 교체를 부르는 그런 상황들이 가시화된다고 보는 것이고 이거는 당내 다자로는 들어간 게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4월 15일까지 한덕수 권한대행이 참여를 해야 되는데 그거는 아니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별외로 하더라도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신호가 명확하게 보수 지지층에는 가는 상황이다라고 보는 것들이 조금 정확한 분석이지 않을까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 차출론에 대해서 보수 대권 주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지 들어보시죠. 한동훈 전 대표는 아주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거 해당행위 아니냐,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윤희석]
그렇죠. 저희 당이 지금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과정에 돌입을 했잖아요. 그런데 당 밖의 분을 입당시켜서 경선레이스에 참여시키는 것도 아니고 무소속밖에는 할 수 없는 건데 밖에서 뛰다가 나중에 저희 당 후보랑 같이 단일화를 해라,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을 같이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같은 당의 후보에 대해서 전적으로 지지를 보낸다는 전제 하에 다 당을 하고 당적을 유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당 경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정말로 국민들의 관심을 떨어뜨리게 하고 또 결이 같다고 할 수 있는 후보들, 당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뭐가 되겠습니까? 지금 당의 의원들이 나를 못 믿으니까 아예 그냥 이쪽은 생각도 안 하고 한덕수 총리를 믿는 것 아니냐. 자중지란이 벌어지는 거예요, 소위 친윤이라는 분들 사이에서도. 그러면 예를 들어 김문수 후보라든지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굉장히 서운한 거죠. 그러니까 이런 모습을 왜 만드느냐. 여기서부터 글쎄요, 그렇게 당내에 계신 분들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또 이재명 대표를, 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누구도 이재명 대표를 못 이기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 저렇게 차출론을 주장할 리가 없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거기에 대해서 해당행위에 더해서 이것은 심각한 피해의식에 따른 결과다, 이렇게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 한동훈 전 대표만 그런 게 아니고요. 안철수 의원도 능력은 출중하나 이번 대선 출마는 안 된다, 이런 입장 밝혔고요. 나경원 의원도 한덕수 대행 더 이상 흔들지 말아라, 이번에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 유승민 전 의원 빠졌고 지금 판을 보면 4강 윤곽은 나온 건가요?
[서용주]
제가 보기로는 4강 윤곽은 거의 나온 것 같아요. 이게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여러 가지 정치적인 분석을 해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 자리를 나경원 의원이 갈아끼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홍준표, 나경원, 한동훈 이 4강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
[앵커]
안철수 의원이 섭섭할 것 같은데요.
[서용주]
어쩔 수 없죠, 그게 현실이니까요. 그것은 본인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되나, 여러 가지 지표만 보더라도 약진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안철수 의원에게는 없어요. 그러니까 정치라는 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얘기를 제가 늘 하지만 애매하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이번 국민의힘의 경선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서 지난 당권 레이스, 한동훈 전 대표를 막는 그런 구도로 또다시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는 갈 것이고, 3:1 구도로 보는 것이고요.
저는 이게 제 개인적인 분석이긴 하나,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머리에서 나온 지난 당권 레이스의 한동훈은 막아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을 빼면 나경원 의원이 들어오고 3명이서 합작 공작을 하면 한동훈은 막을 수 있지
[앵커]
그런데 그때도 못 막지 않았습니까?
[서용주]
못 막았는데 그래서 허들을 세 단계로 했죠. 그때는 후보들을 용산에 뒷배를 둔 후보들을 돕고 여러 가지 메시지들을 한동훈 전 대표를 공격하는 여러 가지 사안들이 나왔으나 허들이 3개가 생겼어요. 첫 번째는 결선투표를 도입합니다. 그다음에 저번에 당권에서는 7:3, 8:2 하면서 올라가서 5:5가 됐는데 이번에는 결선투표를 하면서 5:5로 가고 그다음에 토론회도 한 번밖에 잡지 않고요. 그다음 나경원을 출마시키죠. 그다음에 이게 안 된다 싶을 때는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3차 허들을 만들어놨다. 그래서 저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윤들은 한동훈 만 아니면 된다. 그러면 당을 장악할 수 있다. 저는 이 머리에서 나온 전략이지 않을까. 왜냐하면 대권을 나가려고 하면 이렇게 많은 무리수를 둘 필요성이 없지 않을까.
[앵커]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하니까 안철수 의원이 4강에 들면 4강에 들면 2:2 구도인 거고 안철수 의원이 빠지면 3:1 구도인 건데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3:1 구도 나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울까요?
[윤희석]
이것을 정치공학적으로 생각을 하면 네 분으로 압축됐을 때 3:1 구도가 된다면 지난 전당대회의 재판이 되겠죠. 똑같은 구도가 되고 세 분이 한동훈 대표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고 이 세 분이 비슷한 생각 가진 분의 표를 나눠 갖는 모양새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표면적으로는 일 대 다가 되니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결코 불리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세훈 파이가 한동훈 쪽으로 옮겨올 것이라고 보십니까?
[윤희석]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고 또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을 안 하겠다, 국민의힘 경선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죠. 이 세 분의 생각이 비슷한 점이 많고 그동안 발언하신 것을 보면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오세훈 또는 유승민 이분들을 지지하고 있었던 국민의힘 당원이라든지 저희 당 지지층 이런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한동훈 대표 쪽으로 선택을 옮겨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경선 더 무르익고 토론회도 하고 하다 보면 한동훈 전 대표, 이런 질문 많이 받을 텐데요. 계엄과 관련해서 오늘 아침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얘기를 좀 들어보시죠.
아버지가 했어도 내가 계엄은 막는다. 그 계엄을 막은 그거 하나는 내가 확실하게 입장 정리를 하고 가겠다는 건데 한동훈 전 대표가 어쨌든 경선에서 후보가 되려면 강성 지지층의 마음도 얻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서용주]
일단 오늘 인터뷰 내용을 저도 들었어요. 들어보고 텍스트 읽어봤는데 그 지지층을 달래려고 그분들 마음 이해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일단은 이재명 대표라는 분을 막기 위해서 지지층들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파면이 됐기 때문에 그분들을 안고 가야 되고 그분들 마음을 내가 다독이겠다. 이러면서 하기는 했는데 현실이에요.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12월 3일날 했던 비상계엄에 대한 태도는 칭찬받을 만하죠. 다만 아쉬운 부분들은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 이런 악조건하에서는 잘한 선택이 나쁜 상황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자기한테 불리하게 다가올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는 이 허들을 넘을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한동훈 전 대표를 선택하는 국민의힘이었다면 이미 지금 당 안팎의 후보군들이 아직도 여전히 내란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 대통령의 뭔가 수발을 드는 듯한, 지지를, 지탱해 주는 듯한 세력을 형성하려고 하는 태도를 안 보이겠죠. 저는 그래서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지형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약진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나. 다만 이걸 넘어선다면 굉장히 큰 폭발력 있는 후보로서 도약할 수는 있다. 하지만 조금 제가 객관적으로 봐서는 시간과 여건이 조금 아쉽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당심이 과연 윤심이겠는가. 당심도 결국은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이다, 이런 또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 여론조사에서 아직은 두각을 못 나타내서 전략적 투표도 한동훈 전 대표가 그것을 받아내려면 지금 뭔가는 보여줘야 된다, 이런 과제가 있는 것 같거든요.
[윤희석]
오늘 메시지가 아침 라디오에서 좀 세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계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국민들께 계엄 당시의 상황, 본인의 정치적 자산을 드러내는, 더 각인시킬 수 있는 얘기를 했잖아요. 아버지가 계엄을 했어도 막을 것이다. 그다음에 한덕수 총리 추대론, 차출론에 대해서도 해당행위, 피해의식이 있는 것이다. 패배주의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본인이 갖고 있는 자산을 더 드러내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승리의 방식이지, 더 이상 일각에서 얘기하는 모호한 입장으로 갈 수는 없는 상황이 됐고 그리고 지금 보시면 이 뒤에 숨어 있는 얘기가 있어요.
당에 있는 중진들 위주로 한덕수 총리를 차출하자는 얘기는 그만큼 선거를 이기겠다는 그런 생각이 밑에 있는 가운데 나온 방법론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한동훈 대표가 계속 주장하는 게 있잖아요. 적어도 경선 틀 안에서 어떤 후보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느냐, 그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는 것이 아마 소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금 계엄에 따른 여러 가지 일련의 일들로 인해서 윤 대통령이 탄핵돼서 그래서 생긴 조기대선인데 계엄에 대한 입장이 모호하거나 또는 탄핵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과 생각을 같이한다고 하는 후보가 과연 본선에서 국민들께 무엇을 호소할 수 있느냐? 이 대의명분 앞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경쟁력이 있다고 봐야죠. 다만 당원들이 말씀하신 대로 배신자론이라든지 윤 대통령에 대한 정서적인 유대, 여기에 계속, 이것을 계속 붙들고 있는 상태라면 한동훈 대표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에게 윤석열이란. 이 질문이 이번 경선에서도 나올 것 같은데 그 과제를 한동훈 대표가 어떻게 뛰어넘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경선룰을 확정한다고 하는데요. 당내 대권 주자들 사이에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와 김동연 지사, 어떤 얘기했는지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선 룰이 비민주적 결정이다, 비명계에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떤 부분이 가장 문제인 건가요?
[서용주]
일단 그동안 통상적으로 당내 경선을 해왔던 것은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하고요. 그래서 국민경선으로, 국민참여경선이 아니라 국민경선을 축으로 해서 당원들과 함께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좀 폭을 넓혀놨던 게 민주당의 전통적 방식이었죠. 그 부분들을 이번에 특별당규위원회에서 고민을 한 게 선거인단을 없애고 5:5 방식으로 가자.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해서 칸막이를 당원 50%를 딱 쳐놓은 거죠. 그래서 따지고 보면 당원중심주의라는 그런 말에 어울리는 것은 5:5가 맞긴 맞습니다. 그런데 정통방식은 국민경선으로 가는 게 맞아요.
그런데 저는 아쉬운 부분들은 첫 번째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거의 강력한 당선 후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굳이 당내에서 특별당규위원회를 구성한 의원들이 약소 후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도전하는 후보들에게 직역을 넓혀줄 수 있는 룰을 주는 것들이 넉넉해 보이고 향후 본선에 가서도 잡음이 없는 상황일 텐데 완전국민경선이든 국민경선이든 국민참여경선 뭘 해도 이재명 대표의 지금 현재 아성을 흔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넉넉하게 결정을 해서 이런 부분들이 순탄하게 갔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이 고려되지 않았던 게 아쉽고요. 다만 나머지 후보들도 불만이 있을 수는 있고 여타 각 당에서 모든 후보들은 룰에 불만이 있어요.
계산해 보면 나한테 불리한 것 같고 유리한 것 같고 다 있거든요. 그건 주장할 수 있으나, 기왕 어차피 이재명 대표의 우세론 부분들이 존재하는 안에서의 경선이기 때문에 룰에 대해서 항의는 할 수 있으나 이것을 가지고 전체 판을 흔들려는 그런 전략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차원에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물론 관여는 본인도 후보니까 못 하겠으나 당내에서 지도부가 이 부분은 세심하게 고려를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결정은 됐고 당원투표까지 다 마무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룰이 정해지면 또 주자들은 따라야죠.
[앵커]
김두관 전 지사 불출마 얘기도 있던데 맞습니까?
[서용주]
그건 아니고요.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니고 입장 밝힌 건 경선에 참여할까 안 할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불출마인지 경선 불참이 불출마인지에 대해서는 애매하다.
[앵커]
경선 불참이면 불출마 아닙니까?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겁니까?
[서용주]
그건 아닌 것 같고 불만을 그런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 같아요.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 그건 불출마인데 경선룰 바꿔. 안 그러면 나 불출마 해서 그냥 이번 민주당의 경선은 아무도 없이 혼자 하게끔 만들 거야, 그런 압박이지 않을까요?
[앵커]
유승민 전 의원하고 스탠스가 비슷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오늘 홍준표 전 시장도 그런 얘기했던데, 제3지대 얘기요. 김부겸 전 총리나 유승민 전 의원이나 그런 분들과 모두 통합을 이루는 반이재명 연대 이야기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거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윤희석]
그건 홍 시장 본인이 국민의힘의 후보가 된 이후에 그분들하고 그분들은 홍 시장을 추대든 뭐든 홍 시장을 중심으로 뭉쳤을 때 그렇게 되면 이재명 대표 혼자 남고 나머지 이재명 대표와 결이 다른 분들은 다 본인하고 같이 활동을 한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부감이 진짜 선거 과정에서 높아지고 국민적 여론이 그것이 확인이 된다면 그런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 단계에서 당 경선도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그것을 미리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앵커]
홍준표 시장이 워낙 자신감이 있으시니까 그 이후까지 지금 구상을 하고 있다?
[윤희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일단 당 후보가 되는 게 중요하다. 먼저 그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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