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월 2주차 조사 결과
구 여권 잠룡 5인에 모두 ‘오차범위 밖 勝’
李 54.2% vs 한덕수 27.6%…가장 최소차
‘다자대결 조사’서도 李 48.8% 압도적 1위
한덕수 첫 조사 대상에 포함…8.6% 3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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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6·3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14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舊) 여권’ 대권 주자 5인과의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과반의 지지율을 얻으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을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구 여권 인사로 불리게 된 잠룡들과의 1대1 가상 대결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에서 ‘차출론’이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최소 격차로 나타났지만, 이 전 대표와 한 대행도 오차범위 밖 20%포인트(p) 이상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이 전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한 대행,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을 각각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가 각각의 대결에서 모두 54%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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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선 이 전 대표 54.0%, 한 전 대표 18.3%를 각각 나타냈다. 격차는 35.7%p였다. 이 전 대표와 홍 전 시장의 양자대결에선 이 전 대표 54.4%, 홍 전 시장 22.5%로 31.9%p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시장도 이번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오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54.0%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고, 오 시장은 19.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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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자대결 구도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4월 2주차)에선 이 전 대표가 48.8%로 집계돼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직전 조사(3월 4주차)보다 0.7%p 떨어졌지만 2위 김 전 장관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2위와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한 대행이 8.6%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한 대행은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됐는데 3위에 올랐다.
이어 한 전 대표 6.2%, 홍 전 시장 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0%, 유승민 전 의원 2.7%, 오 시장 2.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0.9% 순이었다. 기타 인물 3.0%, 없음 2.1%·잘 모름 1.2%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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