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 면제를 시사했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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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자동차 부품 관세 면제를 시사했다.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PC, 반도체 장비 등 전자제품 관세 면제를 시사한 데 이어 이번에 자동차 부품까지 면제 대상에 포함될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동차 부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트럼프는 자동차 회사들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공급망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밋밋했다.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이 투자자들의 피로감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마감을 약 3시반 반 앞두고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각각 0.5% 안팎, 나스닥은 0.3% 상승세에 그쳤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0.4%, 1.6% 하락했다. 애플은 3%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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