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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동연·김경수와의 경쟁 영광… 국민 선택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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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SNS에서 “모든 역량 쏟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같은 당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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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그리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펼칠 당내 경선에 ‘영광’이라며 한껏 기대감을 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막이 올랐다”며 “민주당을 힘 있게 견인하는 두 분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내세우는 성장 행보로 경선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은 이 예비후보는 같은날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그는 SNS에서 “정부가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돼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이 넘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며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미국 방문길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 기획재정부·검찰 해체 수준 개편, 전관 카르텔 혁파 등 ‘기득권 개혁’과 10개 대기업 도시 조성, 기후산업 400조 투자, 감세 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 마련 등 ‘경제 대연정’을 공약했다. 무책임한 감세 남발 등 포퓰리즘 정책을 하지 않는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3일 대통령실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 등 지방분권을 계승해 실천하겠다는 구상을 내보였다. 그는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전국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내걸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해 온 세력을 아우르는 연정(연합정부)을 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순회 경선을 이달 16~27일 총 2주 간 4회에 걸쳐 실시하기로 같은 날 결정했다. 권역별 순회 경선 온라인 투표 등은 △1차 충청권 16~19일 △2차 영남권 17~20일 △3차 호남권 17~26일 △4차 수도권·강원·제주 24~27일 순으로 진행된다. 권역별 경선 마지막 날인 19일, 20일, 26일, 27일에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고 해당 권역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 50:당원 50’의 국민참여경선을 채택함에 따라 참여하는 국민선거인단은 21일부터 27일까지 기간 중 이틀에 걸쳐 투표하기로 했다. 최종 후보는 각 권역별 경선 결과와 일반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해 마지막 수도권 경선일인 27일에 확정된다. 아울러 후보자 합동 토론회는 오는 18일 지상파 방송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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