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해외여행 ‘기내 Wi-Fi’도 로밍시대, SKT·SK텔링크 세계 최초 자동 로밍 서비스 구현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자동로밍으로 확대
복잡한 인증절차 생략·자동로밍 대한항공서만
후불제, 기종변경·미사용 시 과금 안돼 ‘안심’

SK테렐콤이 SK텔링크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 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한 SK텔레콤(SKT)이 자동 로밍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SKT는 15일 “고객이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을 SKT와 SK텔링크가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의 확장판이다.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T 홈페이지나 공항 내 SKT 로밍센터에서 절차를 밟으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바우처 코드 입력절차마저 생략했다. 다만 탑승하는 항공기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SKT 관계자는 “T 기내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에 가입할 때 항공편명을 입력하면, 해당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SK텔레콤이 출시한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서비스는 복잡한 인증절차를 생략해 편의성을 높여 눈길을 끈다. 사진 | 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동 인증 기술은 ‘패스포인트’로 항공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패스포인트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자동 인증 기술이다. 공공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김 없는 연결과 향상된 보안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SKT와 SK텔링크는 패스포인트 기술에 SKT의 고객 인증 기술, 파나소닉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결합해 자동인증 시스템을 항공영역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데, SKT는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과 협의해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체를 늘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T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자동 로밍 방식과 바우처 방식,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자동 로밍 방식은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바우처 방식은 대한항공,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에어캐나다, 에티하드항공 등 5개 항공사 탑승 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출시한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서비스는 항공편을 입력하면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장거리(2만9700원), 중거리(1만9800원), 단거리(1만7600원), 초단거리 요금제(8800원) 등 4종류이며, 자동 로밍과 바우처 방식 요금은 동일하다. 초단거리 요금제는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오사카, 후쿠오카, 칭다오 등 2시간 미만 비행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T 기내 와이파이는 후불제이므로 기내에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으면 과금하지 않는 구조”라며 “항공기 기종 변경으로 기내 와이파이 지원이 안되는 등의 변수에도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T 기내 와이파이 할인 프로모션을 6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로밍 데이터 24GB 요금제 이용시에는 T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2GB 요금제 고객은 50%, 6GB와 3GB 고객에게는 20% 할인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세계최초로 출시한 기내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는 가입 후 사용하지 않으면 과금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진 | S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링크 이성철 국제사업본부장은 “SK텔링크는 자동 로밍 서비스의 글로벌 게이트웨이로서 더 많은 항공편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위성사업자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T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T는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통신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T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는 이 노력을 기내로 확장한 것으로, SKT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