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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토마토가 암 예방 등 건강에 이로운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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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건강 전문지 ‘헬스’, 토마토 섭취의 과학적 이점 조명

-당뇨병ㆍ변비ㆍ치매 예방에도 도움, 라이코펜 효과

-착즙 토마토 주스, 일상 속 건강 루틴으로 주목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토마토가 암 예방ㆍ변비 예방ㆍ당뇨병 위험 감소 등 5가지 웰빙 효과를 나타낸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매체에 실렸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토마토의 5가지 정점, 플러스 사실과 영양’(5 Benefits of Tomatoes, Plus Facts and Nutrition)이란 제목의 3월 26일자 기사에서 토마토의 5대 건강상 장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헬스’는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식용유와 함께 조리하거나 즙을 내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적극 권장했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토마토의 5가지 정점, 플러스 사실과 영양’(5 Benefits of Tomatoes, Plus Facts and Nutrition)이란 제목의 3월 26일자 기사에서 토마토의 5대 건강상 장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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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즙 주스 형태는 라이코펜ㆍ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가 간편하고 토마토의 수용성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장 건강에도 이롭다. 여기에 염분이나 인공 감미료 없이 100% 착즙한 토마토 주스라면 더욱 이상적이다. 아보카도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의 대표 파이토케미컬인 라이코펜(지용성)의 체내 흡수가 훨씬 원활해진다. 조리 과정에서 라이코펜 함량이 오히려 높아져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Health가 제시한 ‘토마토가 건강에 이로운 5가지 이유’는 첫째, 암 예방에 도움. 2018년 ‘전립선암과 전립선 질병’(Prostate Cancer Prostatic Di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는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 이는 토마토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 덕분이다. 이들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을 막아 암세포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둘째, 심장 건강 증진. 심장 질환은 미국 성인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2022년 ‘바이올로지’(Biology)지엔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14%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특히 라이코펜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심장 건강이 더 좋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셋째, 변비 예방. 토마토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풍부해 장 건강에도 이롭다. 착즙 주스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중 물을 흡수해 젤 형태로 변하면서 소화를 촉진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배변을 쉽게 만들어준다. 토마토 속 셀룰로스ㆍ헤미셀룰로스ㆍ펙틴 등은 대장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건강한 대변 형성에 도움을 준다.

넷째, 제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 감소.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여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Molecules, 2022년).

다섯째, 뇌 건강 보호.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급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다. 토마토 속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022년 ‘바이올로지’(Biology)지엔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70세 이상 고령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느렸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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