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례적 가시성 증진 차원의 훈련 실시"
"일체형 확장억제 능력 현시, 상호운용성 강화"
국방부는 이날 “한미 양국은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번 훈련에는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 공군의 F-35A, F-16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1B는 과거 핵폭탄을 장착하는 전략폭격기였지만, 냉전 이후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라 지난 2011년 B-1B의 핵폭탄 탑재 장치를 제거했다. 그러나 가공할 파괴력을 자랑한다. 통합정밀직격폭탄인 제이담(JDAM) 뿐 아니라 비유도 일반폭탄 등 최대 60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무장량은 핵공격이 가능한 B-52 폭격기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스텔스 성능까지 갖춰 10㎞ 밖에서는 적 레이더가 이를 탐지하지 못한다. 4개의 엔진이 달린 초음속 날개를 통해 마하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괌에서 한반도까지의 비행 시간은 4~6시간 정도로 유사시 최고 속도로 날아오면 괌 기지 이륙 후 2시간이면 평양에 닿는다. 재래식 폭탄 탑재량만으로 평양을 순식간에 초토화 할 수 있어 북한이 두려워하는 무기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에서 미 B-1B 전략폭격기와 F-16 F-35A가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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