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치솟는 쌀값을 잡기 위해 비축미 방출을 추진했음에도 쌀 소매가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슈퍼 1천 곳에서 판매된 쌀 5㎏ 평균 가격이 전주 대비 8엔(약 80원) 오른 4천214엔(약 4만2천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쌀 소매가는 14주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인 2천68엔(약 2만원)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비축미 21만t을 방출했습니다.

비축미는 3월 하순부터 일부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쌀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농림수산성은 7월까지 매달 비축미 입찰을 추가로 실시해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달 하순에 비축미 10만t을 방출할 방침입니다.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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