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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오사카 엑스포 개장 첫날…비 새고, 통신 먹통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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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문을 연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비가 새거나 인터넷이 먹통이 되는 등의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관방장관이 직접 나서서 "회기 동안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후드득 떨어지는 빗물,

아예 우산을 편 관람객도 있습니다.

지난 13일 개막한 일본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 모습입니다.

전시회장을 둘러싼 거대한 원형 목조 건축물, '그랜드 링'인데요, 다양성 속 통일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약 30m 너비로 둘레가 2km에 달하는, 오사카 엑스포의 명물입니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처음엔 그랜드 링에서 "비가 샜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빗물을 받는 통에서 물이 넘쳐 그랜드 링 내부로 들어온 것 같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일단 건축물 문제는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이외에도 개막 첫날 약 5시간 동안 통신 장애가 생기면서 입장에 필요한 QR 코드를 받지 못해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개막 첫날인 13일에는 통신 장애가 발생하여 입장 게이트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퇴장 게이트에서도 혼잡이 발생하는 등 운영 면에서 과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은 오사카 외곽의 매립지에 조성됐는데, 메탄가스 유출 위험도 계속해서 제기돼 왔습니다.

박람회 측은 환기를 해서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학교들은 견학을 취소했습니다.

애초 일반 관람객 수는 14만~15만 명을 예상했지만, 실제로 입장객은 11만 9000명에 그쳤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악천후와 교통 혼잡의 영향으로 실제 입장 인원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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