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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상황실] 양당 경선 후보 등록 마감…'빅텐트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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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이제 49일 남았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주요 이슈와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오늘의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레이스'에서 각 진영 주자들 최신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이 오늘 오후 나란히 마감됩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캠프는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대장동 배임 의혹 재판에 출석했고, 대선 관련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민생·경제 행보에 나섰는데요, 경선룰 확정 과정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지사> "경기 규칙이 미리 정해져야 그 규칙에 따라 선수들이 준비를 할거 아닙니까? 임박해서 경선룰을 놓고 서로 힘겨루기 하고 샅바싸움하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자동차 부품업계를 만나 지난주 방미 결과를 소개하고 관세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 경기지사> "미시간 주지사에게 얘기해서 한국 기업들 진출할 경우에 지원을 충분히 고려해달라는 얘기를 해서 긍정적인 답을 얻었습니다."

민주당 전체 경선 일정 한눈에 보시겠습니다.

오늘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내일(16일)부터 27일까지 충청, 영남, 호남, 수도권·강원·제주 등 4개 권역에서 순회경선이 실시됩니다.

권역별로 마지막 날에는 합동 연설회와 함께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국민선거인단 투표는 4월 21일부터 27일 사이 이틀간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최종 후보는 4월 27일 선출되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5월 1일 결선투표가 치러집니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오늘 예비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는 국민의힘 상황도 보시겠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서울 박정희기념관에서 만났는데요, 단일화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은 광화문 광장에 세워야한다는게 제 생각이고…."

<이철우 / 경북지사> "후보는 뭐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단일화 굳이 할 필요없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현충원 참배로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정책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저희 미래 성장 비전은 3,4,7입니다. AI G3, 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가 그 목표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대선캠프 인선을 발표했는데, 친윤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중도 확장성을 강조했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진짜 소통'을 실천하겠다고 했습니다.

양향자 전 의원은 용인 지역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먼저 16일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21~22일 100% 국민 여론조사로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립니다.

2차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결선에 오를 2명을 29일 선정합니다.

단계별로 미디어데이와 토론회를 통해 후보들 간 경쟁이 벌어지고요.

최종 경선은 5월 1~2일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후보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이어서 '오늘의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오늘 주목받는 키워드, '빅텐트'입니다.

'반명', 즉 '반(反)이재명' 빅텐트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에서 빅텐트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쪽에 섰던 주자들을 중심으로 표출되는 분위기입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탄핵 직후 이재명 후보에게 국민들이 쏠려있어 반이재명 텐트 만들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도 "이재명을 이기려면 어떤 경우든 합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 비명계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고, 경선 불출마로 선회한 윤상현 의원도 '반명 연대' 빅텐트를 만드는 데 일조할 뜻을 밝혔습니다.

보수 진영에선 차출론이 끊이지 않는 장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 빅텐트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아직 결심은 안 했지만 깊이 고민 중"이라며 무소속이나 제3지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최근 3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처음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이준석 의원은 '빅텐트 러브콜'에 "정면 돌파로 정치를 새롭게 만들어 보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진보 진영에선 이재명 전 대표 독주체제 속에 비명계 주자들의 고심이 깊은데요.

당 경선 거부를 선언한 김두관 의원이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도 연대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총선 때 이 대표 일극 체제 반기를 들고 민주당을 떠나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했죠.

최근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반명 빅텐트'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양 진영을 아우르는 제3지대 키워드는 '반 이재명'.

변수는 연대 가능성입니다.

각자 이해관계가 다르고, 계엄·탄핵·개헌 등 쟁점도 많아, 50일도 채 남지 않은 촉박한 기간에 '빅텐트' 단일 전선을 구축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각 당이 대선 경선 대진표를 확정하고 경선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빅텐트’ 연대론이 대선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결국 대선 판세는 연대 성사 여부, 그리고 남은 시간의 벽을 누가 어떻게 넘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대선을 49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대선상황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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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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