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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필수추경 12조원으로 증액…국회 통과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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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당초 발표한 10조원의 필수추경 규모를 2조원 더 늘려 12조원으로 확대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내우외환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증액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시급한 추경 편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당초 10조원에서 2조원 늘어난 12조원대 필수 추경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시급한 사안들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 규모를 더 키운 겁니다.

추경 사업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재난·재해와 통상 대응,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각각 3조~4조원의 예산이 편성될 예정입니다.

우선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기존 5천억원에서 2배 이상 늘립니다.

향후 재해 대응을 위해 예비비 등에 2조원을 반영하고, 중·대형급 산림헬기 6대를 비롯해 AI 감시카메라, 드론 등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통상변화로 수출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에 정책자금 25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수출바우처 지원기업도 2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인프라와 연구개발에도 2조원 넘게 투입합니다.

소상공인들에는 연 50만원 수준의 공공요금을 지원하고, 카드 소비 증가분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구체적인 정부안이 발표된 만큼 이제 추경 처리의 공은 국회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달 중 국회의 추경 심사가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3~4분기에 본격 예산 집행이 가능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번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김수빈기자> "계속된 내수 부진에 역대 최악의 산불, 그리고 관세 리스크까지 얹혀진 우리 경제.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는 추경 처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필수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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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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