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유정복 인천시장 “尹 출당 조치해야…대선 개입 바람직하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심 좋지 않아..당에서 출당 조치도 방법”

    ‘반명 빅텐트론’,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아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유정복 인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되는 상황 자체는 바람직하지가 않다”며 탈당이나 출당 조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 시장은 지난 15일 저녁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당내에서 일고 있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을 다시 회복을 시키느냐 불러내느냐, ‘어게인 (Again) 윤’ 등 이런 논란은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썩 좋게 보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윤심을 이용하려는 건 선거 전략일 뿐이다. 전직 대통령에게 다 줄 선다? 안 맞는 얘기다”고 직격했다.

    이어 진행자가 ‘윤심을 끊기 위해서는 탈당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묻자 “필요하다면 탈당도 한 방법일 수가 있다. 또는 당에서 출당시키는 조치도 과거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 거론되는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이재명 전 대표와의 선거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표심 확보를 위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며 강조했다.

    유 시장은 “우리가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해서 반명 연대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게 선거에서 하나의 전략적인 측면”이라면서도 “지금은 우리 국민의힘이 경선을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중요한 거는 그야말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 후보를 충분히 가려내기 위한 여기에 몰두를 해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시작 하는 단계에 있는데 반명 연대 이거를 먼저 거론하는 부분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일갈했다..

    유 시장은 당내 일부 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종용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는 전언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데 초점이 돼야지, 벌써부터 초점 흐리게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