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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LH, 3기 신도시에 ‘공기정화 도시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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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 등에 축구장 315배 크기

    미세먼지·탄소 저감… 내화수종도 늘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3기 신도시에 축구장 315배 크기의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기정화 도시숲은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흡수·흡착하는 나무의 특성을 이용해 대기 정화를 목적으로 도시생활권에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LH는 올해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녹지 등을 활용해 약 18만그루, 총 225만㎡ 규모의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세계일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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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신도시 내 공기정화 도시숲이 모두 조성되면 연간 경유차 6000대가 내뿜는 양인 1만㎏ 수준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2500t 이상을 흡수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앞서 LH는 전국에 총 75만㎡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해 연간 약 1141t의 탄소 저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LH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림 화재를 고려해 소나무·잣나무 등 불에 약한 침엽수종 비중을 줄이고, 단풍나무·굴참나무 등 산림청이 권고하는 내화 수종 36종을 혼합해 심기로 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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