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순위 올라갈 것"
경쟁자 한동훈 후보 겨냥 "탄핵 찬성 잘못됐다"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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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나 예비후보는 BBS라디오에서 출연해 “(2차 경선 진출을)확신한다. 일단 처음에는 4등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국민이 알아가시고 그 다음 신뢰를 가지시면 점점 좁아지지 않겠는가. 올라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2차 경선 진출을 다투는 한동훈 예비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한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 것과 관련해 “저는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2년 반 만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동훈 예비후보가 그 당시에 (탄핵 찬성)한 것은 분명히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이어 “오 서울시장은 한동훈 예비후보를 만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오 시장이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은 꼭 좀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하고 저하고 약자와의 동행 이런 부분에서 철학이 같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예비후보와는 연대 가능성은 열어뒀다. 나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김 예비후보와 ‘햄버거 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해 “생각을 크게 같이하는 경우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예비후보가)제일 먼저 청년들과 대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시라고 했다”고 했다.
나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드럼통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면 너무 많은 권력이 1명한테 가는 것 아니냐 하는 고민을 유권자들이 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되면 무서운 사회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퍼포먼스에서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라고 메시지를 내놨다.
모경종 민주당 의원이 ‘드럼통 퍼포먼스’에 대한 맞불 형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현백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정치 보복은 없었다. 내 인생에 있어서 보복은 없었다 그랬다”며 “굉장히 아팠나 보다. 소위 요새 말로 긁히긴 긁혔나 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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