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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단독]기업·과학·행정 인재 7명 '이준석 선거본부'에…"공약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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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헤드'에 행정가·구글·삼성 출신…군·연금·의학·바이오 공약 강화 움직임

    머니투데이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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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대통령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개혁신당이 선거대책본부를 확대했다. 이준석 대선 후보의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영역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등 7명 규모의 선거본부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1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개혁신당 대통령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서철모 전 화성시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서 전 시장은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실 행정관도 역임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서 전 시장은 이 후보의 동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당선을 도운 인물"이라며 "대통령비서실과 지방 행정 경험을 두루 살려 대선 승리에 도움을 주고자 합류했다"고 밝혔다.

    조용민 전 구글코리아 상무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조 위원장은 IT(정보기술) 전문가로,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총괄한다. 조 전 위원장은 도서 '언바운드'(게임의 룰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장 법칙)의 저자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의 강연으로도 유명하다. 당 관계자는 "온라인 선거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고문은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장이다. 기획재정부의 전신 격인 재정경제부에서 기획관리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삼성경제연구소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라며 "경제 정책에 관한 조언과 자문을 담당한다"고 했다.

    공약개발부단장으로 △이영주 연금박사 대표(전 한국재무설계 상무) △문지숙 차의과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 △김경태 성남시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감사) △박경애 전 합동군사대 교관(전 공군 소령)이 임명됐다.

    당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경제 분야를 비롯해 국방, 지방자치, 의료, 복지 등 민생과 직결되는 이 후보의 대선 공약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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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천하람(왼쪽부터)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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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은 지난 11일 1차 선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천하람 원내대표다.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 함익병 전 선거기획단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추가 임명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이 6명이 된 것이다. 이 의장은 공약개발단장, 정책본부장을 겸임한다.

    이·전 최고위원은 각각 유세본부장, 홍보본부장을 겸임한다. 종합상황실장에 김철근 사무총장, 구혁모 비서실장, 공보단장에 이동훈 수석대변인 등이 배치됐다. 조직본부장에 이경선 서울시당 위원장, 공명선거본부장에는 김정철 법률자문위원장이 임명됐다.

    천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시 "개혁신당 선대위는 미래를 향한, 미래를 위한 정치의 세대교체를 위해 출범했다"며 "누구보다 빠르고 유능하게, 생동감 있는 선거전략을 추진해 이 후보의 승리, 미래세대의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성열 선대위 대변인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이 후보의 뜻에 따라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빠르고 화력이 강한 '정예 드론부대' 선대위를 꾸렸다"며 "일당백의 전사들이 모인 만큼 다윗의 돌팔매가 돼 거대 양당을 쓰러뜨리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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