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만두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받았습니다.

만두도 특허가 되느냐,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지난 8일 CJ 제일제당이 승인받은 미국의 특허 관련 문서입니다.

2023년 2월에 신청했고 15년 동안 유효한 만두(Dumpling)의 디자인 특허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된 만두다, 전후좌우를 찍은 14장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CJ 제일제당 측은 "'가는 2줄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디자인 특허"라고 밝혔는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만두의 모양입니다.

중국에선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했습니다.

중국의 환구시보는 '어이가 없다'며 미국이 특허를 받아준 거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교자 사진과 모양을 비교하고, 중국에서도 CJ의 '비비고' 만두가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사람 특허도 신청하지 그러냐", "만두피, 만두소도 문화유산으로 신청해라"며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CJ제일제당의 만두는 2023년 북미 시장에서 48%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의 비중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USPTO·웨이보]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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