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반포4지구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조합과 GS건설은 788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GS건설이 요청한 3082억원의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서울시 코디네이터가 조정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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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당시 건설환경변화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 2571억원에 주 52시간제·주휴수당에 따른 511억원을 추가해 총 3082억원을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올해 1월 서울중앙지법에 공사대금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작성한 합의서의 주요 내용은 ▲‘증액요청액을 788억원으로 최종 합의한다’ ▲‘조합은 합의 내용을 총회에 상정하며, 총회 의결로 효력이 발생한다’ ▲‘총회결의가 되면 GS건설은 즉시 계류 중인 소를 취하한다’는 것이다.
GS건설이 추가로 요청한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 1834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역시 당초 요청액 1234억원에 600억원이 추가 요청됐다. GS건설이 요청한 추가 공사비는 총 4916억원에 달한다.
김학규 신반포4지구 조합장은 “서울시 코디네이터에서 2개월여간 조정회의를 한 결과를 반영했다”면서 “곧바로 관리처분변경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조합은 이달 말 이번 합의 금액과 더불어 부동산원 검증액을 반영해 조합원별 추가분담금을 산정한 관리처분 계획 사전공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5월말 정기총회에서 이를 의결한 뒤 오는 6월 30일 입주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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