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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선택적 모병제' 쏘아올리자 '병역 공약' 봇물 터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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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병역 제도를 손보겠단 공약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택적 모병제'를 꺼내 불씨를 지폈고 국민의힘 후보들도 남녀 모병제, 군가산점 도입 등을 꺼내들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선택적 모병제'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십만의 청년들을 병영 속에서 단순한 반복적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복합 무기 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군 분야에는 일반 징집병 대신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과 군무원을 배치하겠다는 겁니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현 징병제를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병제로 완전 전환하고, 여성 모병제도 확대하자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병역 제도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남녀 모병제를 대폭 확대해 징병제 부담을 줄이고, 군가산점제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모병제를 확대하고 '일당백'하는 전문 병사를 채용해서 월급을 많이 주고 그렇게 하는 게 국방을 튼튼하게 하는 길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군 가산점 제도 도입을 내세우며 군 복무자에 대한 혜택과 여군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취업 준비에 학업 복귀, 금융 지원, 주택 마련 등 (국방 의무를 다한) 청년 영웅들에게 국가가 최고의 예우를…]

    대선 후보들이 20대 남성 표심을 잡기 위해 병역 제도 개편 카드를 들고 나오는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모병제 전환 등에 따른 현실성에 대한 고려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엄효식/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국가 예산으로 이것이 이제 서포트가 돼야 되는 거고 군대 갔다 온 사람들에게 어떤 가산점이든 뭐가 됐건 이런 걸 주는 거는 사회적 합의가 돼야 되잖아요.]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지윤정]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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