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 이유 물어보니…‘기막힌 대답’ 1위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자 1,518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 1위는 ‘대리운전·대중교통이 없어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을 한 이유를 묻자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이 없어서’라는 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데일리

    음주운전 이유 설문조사 표.(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난 3월 전국 21개 교육장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 수강생 15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음주운전을 한 이유 중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이 없어서’가 20.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술을 마신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술이 깼을 것으로 판단’(20.4%), ‘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어서’(18.1%) 등 순이었다.

    이외에도 ‘술을 몇 잔 안 마셔서’(12.1%), ‘음주운전을 해도 사고가 나지 않아서’(10.5%), ‘차를 놓고 가면 다음 날 불편해서’(7.8%) 등 응답도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음주운전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 중 40대가 29.8%(452명)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30대 27.7%, 50대(22.5%), 60대 이상(10.7%), 20대(9.4%) 순이었다.

    이데일리

    운전경력 분포표.(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운전경력이 많을수록 음주운전에 관한 안일한 의식을 지닌 것으로 해석됐다. 운전 경력으로 보면 20년 이상이 38.7%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하(30.4%), 10년 이하(17.3%), 5년 이하(9.6%) 그리고 2년 이하(4.1%)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수강생의 98.9%는 ‘이번 교육으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게 됐다’라고 답했으며, 99.3%가 ‘음주운전 예방법을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진행하는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은 음주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천 계획 수립을 목표로 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