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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푸틴, '부활절 휴전' 선언...젤렌스키 "인명 가지고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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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휴전을 선언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크렘린궁 발표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현지 시간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부활절인 일요일 자정까지, 한국 시간으로는 20일 오전 0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번 결정이 인도주의적 고려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모범을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휴전을 위반하거나 적의 도발이 있을 경우 격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군에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휴전 선언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에 응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푸틴 대통령이 "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고 있다"고 SNS를 통해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 순간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려 퍼지고 있다"고 밝히고 "러시아의 드론 공격은 부활절과 주민 생명에 대한 푸틴의 진정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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