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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숙박료 왜 이렇게 비쌌나 했더니…" 日고급 호텔들, 담합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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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제국호텔(데이코쿠호텔), 호텔 뉴오타니 등 일본 도쿄도 내 고급 호텔 15곳이 숙박료를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호텔들에 경고를 할 방침이다. (사진= 제국호텔 홈페이지 )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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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제국호텔(데이코쿠호텔), 호텔 뉴오타니 등 일본 도쿄도 내 고급 호텔 15곳이 숙박료를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호텔들에 경고를 할 방침이다.

    17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텔의 영업 담당자들은 매달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객실 가동률, 평균 객실 단가 등의 내부 자료를 주고받으며, 향후 객실 요금 책정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해 왔다.

    이들의 정보 교환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정위는 해당 회의에서 오간 정보에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기밀 사항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행위가 독점금지법상 '담합(카르텔)'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각 호텔이 경쟁사들의 객실 요금과 가동률을 참고해 자사 숙박료를 올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공정위는 각 호텔에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경고안을 전달했으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적으로 경고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사히신문은 "공정위가 이번 경고를 통해 정보 공유 행위가 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호텔 업계 전반의 가격 담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또 공정위는 고급 호텔뿐 아니라 비즈니스호텔이나 도쿄 외 지역 호텔에서도 유사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업 신용조사기관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기준 비즈니스호텔 등의 평균 객실 단가는 1만5537엔(약 15만5000원)으로, 2021년 코로나19 시기 평균인 8320엔보다 무려 86.7%나 급등했다.

    올해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형 이벤트 영향으로, 주요 도시 호텔들의 숙박료와 가동률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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