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4범이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주장…형용 모순"
"이재명 민주 친중 굴종 일관…간첩법 개정 협조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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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주가 5000시대' 공약을 두고 "이 후보의 개미핥기 난동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는 본인을 '휴면 개미'라고 표현했지만 실상 그의 경제 공약을 살펴보면 개미투자자를 몰살시킬 개미핥기임이 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기업은 해체하고, 불법 대북 송금은 하청주고 무한파업을 조장하며 영업기밀을 유출하고 국내 기업에게 규제만 더한다는데 무슨 수로 주가 5000을 달성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헌정사 유례없는 국정 파괴를 통해 전무후무한 코리안 디스카운트 상태를 만들어낸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의 주식 거래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불공정 거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말도 실소를 자아낸다"며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수억원대의 방산업체 주식을 매수하고 재보궐 당선 이후에 뻔뻔하게도 국방위로 보임했던 정치인"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전과 4범인 이 후보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주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형용 모순"이라며 "8개 사건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신뢰와 공정은 시장을 향한 조롱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외교·안보 이슈로도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이 간첩법 개정에 반대하는 근본적 이유는 '친중 사대주의' 때문"이라며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몽을 함께하겠다고 했고, 이 후보는 빈손을 비벼대며 중국에게 '셰셰'하면 된다고 했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서해공정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도 못하고 침묵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와 민주당이 이처럼 친중 굴종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중국이 대한민국을 가벼이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민주당은 공식논평을 통해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를 비판했다"며 "이러한 입장에 손톱만한 진정성이 있다면 간첩법 개정안부터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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