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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미술의 세계

    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한지예술…세대 잇는 원주한지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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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2∼25일, '풀뿌리한지등' 한지의 빛으로 축제 정체성 표현

    강원도무형문화재 장응열 원주한지장 제작 한지도화지에 희망 그려

    연합뉴스

    한지는 내 친구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제27회 원주한지문화제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풀뿌리한지등'과 '한지는 내 친구'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따뜻한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는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창작하고, 부모는 관람을 통해 자녀의 성장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축제가 가족 모두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연합뉴스

    풀뿌리한지등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풀뿌리한지등은 지역 50개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2천100여 명의 어린이가 만든 한지등으로 축제의 밤을 밝히는 역사 깊은 프로그램이다.

    다년간 시민 참여형 상징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원주한지테마파크 일원에 설치된다.

    한지는 내 친구는 지역 초·중학생이 '꽃'과 '희망'을 주제로 한지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전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올해는 한지학교로 협력 중인 평원중학교를 비롯한 8개교에서 총 1천200명이 참여해 축제 현장을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한지는 내 친구에 사용되는 한지도화지는 강원특별자치도무형문화재 제32호 장응열 원주한지장이 직접 제작한 전통 한지로, 학생들은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유서 깊은 원주한지의 역사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22일 "유년 시절 축제에 참여했던 아이가 자라 부모가 되어 다시 자녀와 함께 축제를 찾는 모습은 원주한지문화제만의 특별한 풍경이자 상징적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며 "세대 간 화합을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원주한지문화제의 고유한 정체성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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