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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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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다룬 영화도 재조명···프란치스코 선종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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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영화 <두 교황>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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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한 뒤로 교황과 가톨릭을 조명한 영화에도 종교인을 비롯한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그의 삶을 직접적으로 다룬 영화 <두 교황>이 대표적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두 교황>은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계를 주제로 다룬 작품이다.

    가톨릭 보수파의 대부로 유럽(독일)에서 태어난 베네딕토 16세와 남미(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진보파의 거두였던 프란치스코, 두 교황의 삶은 겉보기만큼 달랐다. 하지만 이 같은 이질성도 세상의 변화 앞에서는 영원불변의 것이 아니다. 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대사는 “삶은 고정된 게 아니다”라는 말이다. 영화에서는 두 교황의 입에서 똑같은 말이 나온다.

    실화에 기반한 영화이지만 마지막 신은 허구로 연출됐다. 두 교황의 출신국인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맞붙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둘이서 나란히 관람하며 대화하는 장면이다.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베네딕토 16세를, 조너선 프라이스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연기했다. 두 배우 모두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각각 올랐다.

    경향신문

    영화 <콘클라베> 포스터. 엔케이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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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극장 개봉 중인 영화 <콘클라베>도 새삼 관심이 집중된다. 로버트 해리스의 소설 <콘클라베>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지난달 제 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수상했다. 그만큼 작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다.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으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절차인 ‘콘클라베’를 둘러싼 정치적 암투를 다룬 영화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5일 개봉한 이후 지난 21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27만 5704명이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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