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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韓개발자 233만명,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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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3만 개발자·680만 리포지토리… 한·미·일 협업 활발

    자바스크립트를 가장 많이 사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 최대 오픈소스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GitHub)가 한국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한국의 기술 인프라와 혁신 투자에 힘입어 개발자 수와 활동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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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국에서는 233만 명 이상의 개발자와 20만 개 이상의 조직이 깃허브를 기반으로 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개발자들이 업로드한 코드 건수는 660만 건, 보유 리포지토리는 680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2020년 1분기부터 이어진 데이터 분석 결과로, 한국 개발자들의 활발한 오픈소스 기여를 입증한다.

    국가 간 협업 측면에서도 한국 개발자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깃허브의 ‘이노베이션 그래프(Innovation Graph)’에 따르면 한국 개발자들이 가장 활발히 협업한 국가는 미국, 일본,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드 전송(Git Push)과 풀 리퀘스트(Pull Request) 기준으로 분석된 결과다.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 현황에서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파이썬(Python)과 자바(Java)가 뒤를 이었다. 이는 한국 개발자들이 웹 개발, 데이터 분석, 서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깃허브는 한국 개발 생태계의 글로벌 협업 확대와 기술 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한국이 세계 오픈소스 개발 흐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부각했다.

    한편 이번 이노베이션 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누적 코드 전송에서 미국을 넘어섰고, 2024년 2~3분기에는 인도가 리포지토리 수에서 유럽연합을 앞지르며 또 다른 접전을 연출했다.

    깃허브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인도의 개발자수가 5년만에 4배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면서 “브라질과 한국의 순위 상승도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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