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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새로 나온 책] 역사가 건네는 위로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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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빛바랜 한 권의 일기장이 일제강점기, 지난한 시대를 살아온 3대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해병대의 전설이 된 군마의 감동 실화도 전합니다.
    새로 나온 책입니다.

    【리포터】

    [꿈 / 민병임 / 소소리]

    재미언론인 출신 민병임의 자전적 소설 <꿈>입니다.

    20여 년 전, 미국에서 기자 생활을 하던 중 한국의 독자로부터 낡고 바랜 일기장을 받은 작가.

    1940년대에 쓰여진 일기에는 나라의 부침 속에서 살아온 가족과 독립운동가, 학자의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작가는 일기장에 나오는 인물과 그 시절을 살았던 이들을 찾았고, 자료에 살을 입혀 1900년대부터 2000년대를 살아간 3대의 이야기를 소설로 엮었습니다.

    일제강점기, 형무소를 들락거리다가 해방 후 북으로 간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소설은 그의 손녀의 시각으로 그의 눈에 비친 부모의 삶을 그려냅니다.

    엄혹한 시대, 이 땅을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가 주는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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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클리스 로빈 허턴 / 도레미엔터테인먼트]

    1953년 3월, 한국전쟁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경기도 연천 네바다 전투.

    말 한 마리가 비처럼 쏟아지는 포탄 사이를 끊임없이 달립니다.

    고지를 수십 차례 오르내리며 탄약과 부상병을 실어나른, 미 해병대 소속 군마 '레클리스'입니다.

    신간 <레클리스>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해병대의 전설이 된 군마 '레클리스'의 전쟁 실화를 담았습니다.

    포성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상을 당하고도 임무를 멈추지 않은 '레클리스'는 군마를 넘어 전우가 됩니다.

    그 공로로 미국 해병대 역사상 최초로 하사 계급장이 되고, 이후 상사까지 진급합니다.

    '레클리스'가 보여준 투혼과 헌신은 책뿐 아니라 연천과 제주에 세워진 동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이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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