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동포, 이스타항공 항공기로 모국 방문 [이스타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스타항공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최대 식품 제조업체 '신라인(Shin-Line) 그룹'과 함께 고려인의 한국 방문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인 동포 25명은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인천으로 오는 ZE136편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날 이스타항공은 동포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하고 본사에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환영 시간을 가졌다.

동포들은 서울타워와 창덕궁을 방문하고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국의 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일정이 끝나는 오는 25일에는 알마티행 ZE135편을 통해 카자흐스탄에 귀국한다.

이번 고려인 방문은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고려인 2세대의 역사적 유대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알마티 고려민족 중앙회(AKNC) 주관으로 이뤄졌다.

이스타항공은 아울러 올해부터 신라인 그룹과 고려인 동포를 위한 사업 지원, 한민족 동포 유대감 강화 사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지난 7일 알마티 취항을 계기로 고려인 동포분들이 모국 방문을 더 쉽고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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