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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플라바이오로직스, 저출산 극복 기술 정부과제로 난소치료제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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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제공=플라바이오로직스



    태반제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플라바이오로직스가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5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중 '저출산 극복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난소 기능 부전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난소 기능 개선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소를 목표로 한다. 세포주 생산에서부터 임상 1상 시험에 이르기까지의 총 5년간 사업비 57억원(기관 부담금 포함)이 지원된다.

    이번 국책 과제는 '난소 기능 부전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반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 적용 실현'을 주제로 한다. 플라바이오로직스(태반유래 줄기세포기반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제 개발, 이한규 책임연구원)는 △분당서울대병원 △차의과대학교 △차바이오텍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주관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이정렬 교수팀)이 임상 연구를 총괄하며 차바이오텍은 '탯줄유래 줄기세포 기반 조기 난소 부전 치료제 개발'(책임자 이동률 차바이오텍 고문)을 맡는다. 차의과대학교(김기진 교수팀)는 '태반유래 줄기세포의 다낭성 난소증후군 질환 치료 기전'을 규명할 계획이다. 난임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기관들로 구성됐다.

    플라바이오로직스는 태반 및 태반유래 줄기세포의 효능과 유효 성분 R&D(연구·개발)에 주력해 온 회사다. 특히 이번 과제를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태반유래 줄기세포(UNIPla-F)의 임상 개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특화된 난소 기능 부전 치료제를 상용화하겠다는 각오다.

    함동식 플라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은 "UNIPla-F 기반 치료제는 난치성 난임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출산율 증진에 기여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 목표인 '저출산 해법'이 될 뿐 아니라 중장년 여성의 대사질환에 따른 난소기능 저하 치료제로도 확장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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